brunch

미첼레스닉의 평생유치원 - 미첼 레스닉

by 황상열

요새 4차산업혁명이 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2030년이 넘어가면서 다가올 미래에는 컴퓨터, 로봇이나 기계가 인간이 하고 있는 다양한 일을 대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소식도 들려온다. 그렇게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지만, 거기에 대응하는 교육방식은 여전히 예전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조금씩 바꾸어 간다고 하나 아직도 암기위주의 방식은 창의력을 요구하는 미래세대에게 적합하지 않다.


이런 타이밍에 만난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앞으로 교육에 대한 해답을 보게 되었다. 평생동안 아이들의 학습 과정에 창의성과 기술을 융합하는 연구를 해온 저자 미첼 레스닉은 앞으로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 모두가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획일적인 교육이 강조되는 학교도 거꾸로 유치원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상상하고 창작하며 함깨 놀면서 생각을 하여 서로 소통하는 교육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에 더 나아가 저자는 실제적인 교육현장에 접목할 있는 여러 예시를 잘 보여주고 있다.


나도 내 아이들에게 예전에 내가 배운 기존 교육 방식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화할 것이기에 거기에 대응하려면 창의적이고 깨어있는 사고가 필요하다. 기독교 대안학교에서 초등교육을 받는 첫째아이는 매주 책 한권을 읽고 자기가 느낀 점을 독서록으로 작성한다. 그리고 놀이와 체험을 통해 스스로 창의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고 아내에게 들었다.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아이도 유투브 영상을 자주 보여주는 편이다. 스마트폰은 될 수 있으면 멀리 하라고 하지만, 나는 오히려 만화와 영화등 영상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길러줄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을 통해 나 스스로도 평생동안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처럼 ‘상상-창작-놀이-공유-생각’ 의 방법으로 창의력을 키워볼 생각이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대는 지금과는 또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지금의 교육방식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가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 때다.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 책이라고 생각한다.


#미첼레스닉의평생유치원 #미첼레스닉 #4차산업혁명 #창의융합교육 #리뷰 #황상열

KakaoTalk_20181027_111300101.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첫사랑의 추억 (with 너의 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