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되니 알게 되는 진짜 인간관계의 5가지 진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일주일 2~3회 사람을 만났다. 퇴근 이후 저녁을 같이 먹거나 모임에 참여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일이 즐거웠다. 시간이 될 때마다 많은 모임에 참여했다. 글을 쓰기 시작했던 2016년 이후 다양한 작가를 알게 되었다. 그들이 어떻게 글을 쓰는지 어떤 콘텐츠로 책을 썼는지 궁금했다. 술을 마시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었다.
그러다가 재작년 초부터 그 인연이 많이 떨어져 나갔다. 그들은 내가 잘 나갈 때 연락도 잘 되고 친절했다. 내가 이용 가치가 없거나 알아보니 자신보다 별로라고 판단되면 연락을 끊었다. 내가 잘못한 점도 분명히 있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점도 인정한다.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가장 실망했던 건 그들의 태도다. 사람을 존중하지 않고 얕본다. 내 이야기는 듣지 않는다. 나와 맞지 않으니 에너지가 빨린다. 그들과 같이 있으면 불편했다. 스스로 그런 관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책 쓰기 수강생 중 몇 명도 나와 맞지 않아 커뮤니티에서 나갔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관계가 끊길 때마다 혼자 많이 힘들어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지금은 나와 맞지 않은 사람은 먼저 끊어내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올해부터 진짜 필요하지 않으면 저녁 약속을 잡지 않는다. 마흔 후반이 된 지금 확실하게 에너지가 부족하다. 예전 같지 않다. 남는 에너지는 꼭 필요한 곳에 쓰게 된다. 진짜 내가 좋아하는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정리했다. 올해 초부터 “중년의 인간관계는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다.”라는 콘셉트로 책을 썼다. 이제 몇 달 내 그 책이 출간된다. “관계”에 대한 원고를 쓰면서 또 중년의 나이가 되니 진짜 인간관계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첫째, 많은 사람은 필요 없다. 단단한 몇 명이면 충분하다. 2030 시절은 넓은 인간관계도 하나의 자산이라고 믿었다. 많은 사람을 알면 알수록 도움을 많이 받을 줄 알았다. 네트워크가 좋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자신의 생활이 없다. 중년이 되니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한 두 명이면 충분하다. “함께 있어도 편한 사람”이 제일이다.
둘째, 연락이 오래 없다는 일은 마음이 멀어졌다는 뜻이다. 사실 나도 그렇게 먼저 연락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친했던 많은 사람에게 연락을 오랫동안 하지 못했다. 아마도 마음이 멀어진 게 맞다. 바빠서 연락 못 했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 진짜 관계는 오래 연락이 없어도 다시 연결된다. 어제 만났던 사람처럼 반갑다. 그래도 가끔 연락을 유지해야 오래 간다.
셋째, 함께 나눈 시간보다 서로를 어떻게 기억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많이 자주 만났다고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 나도 호불호가 강하다. 나를 나쁘게 기억하는 사람도 있다. 좋게 추억하고 응원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자주 보지 못해도 나를 응원했던 한 문장, 함께 울어준 한 순간이 오래 남는다.
넷째, 끊어야 할 인연은 미련 없이 끊어내야 한다. 그저 나에게 필요하다고 도움이 된다고 의무감으로 이어가는 관계는 나를 망친다.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에너지를 갉아먹는 사람과는 거리 두기가 필수다. 그것이 배려이자 용기다. 자신과 맞지 않은 사람은 중년에는 바로 정리가 필요하다.
다섯째, 진짜 인연은 돌고 돌아 다시 만난다. 한때 멀어졌어도, 다시 만날 사람은 돌고 돌아 연결된다. 그 경험을 얼마 전 했다. 신기했다. 시간이 흘러도 마음이 닿아 있는 사람은 결국 다시 만나게 된다. 중년이 되면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과 잘 맞는 한 두 사람만 있으면 된다. 잠시 떨어져 있지만, 다시 만나는 시점은 꼭 온다.
위 5가지가 내가 중년이 되면서 알게 된 진짜 진실이다.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일 필요 없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진짜 필요한 인연, 즉 가족이나 자신을 좋아하는 소수의 친구나 지인에게 신경 쓰면 그만이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중년의 인간관계는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다.
매일 쓰는 사람이 진짜 작가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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