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쓰고 싶다는 사람에게 저는 자주 이렇게 말합니다.
“문단을 너무 길게 쓰지 마세요. 초고일수록 더더욱.”
왜일까요?
작가 입장에서는 할 말이 많습니다.
아이디어가 흘러넘치고, 문장이 술술 써집니다.
그런데 그걸 문단으로 묶어 버리면,
독자는 어느 순간,
‘언제 끝나지?’
‘뭘 말하려는 거지?’
하고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긴 문단은 작가의 자랑일 수 있지만,
독자에겐 벽처럼 느껴집니다.
독자는 리듬이 필요합니다.
눈으로 쉬고, 의미로 숨 쉴 틈이 필요하죠.
문단은 단순한 시각적 장치가 아닙니다.
정보의 덩어리를 정리해 주는 신호입니다.
초고 단계에서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글을 잘 쓸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단마다 하나의 메시지, 하나의 흐름만 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3~5줄 안팎의 문단
✔️ 하나의 핵심이 끝나면 줄 바꿈
✔️ 시선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글은 훨씬 더 ‘읽히는 글’이 됩니다.
요즘은 책뿐만 아니라 블로그, SNS, 전자책 등
어디서든 읽히는 글이 중요합니다.
긴 글을 쓸수록 문단을 나눠주세요.
독자가 끝까지 읽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힘은,
바로 그 배려에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