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일상을 사는 방법이란

by 황상열

<위버맨쉬> 책을 어제 마산으로 내려오는 기차에서 완독했다. 감정 기복이 심해 불완전하고 예민한 성향의 나는 자기계발서 책을 통해 나를 가다듬는다. 이 책도 요새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내가 책을 계속 읽고 있는 이유는 이런 불안감을 해소해주기 때문이다.


<위버맨쉬> 책 후반부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평온한 일상을 유지하는 방법은 마음이 맑고 단단해야 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거나 사회의 기준에 갇히지 않아야 하며, 스스로 선택한 길을 가야 한다.” 이 구절을 읽고 나서 잠시 책을 덮었다. 눈을 감고 나도 지금 내가 평온한 일상을 살고 있는지 생각했다.


오늘로 134일 차 금주를 유지하고 있다. 바빠도 주 3회 30분 이상 헬스장에 가서 근력운동을 하는 중이다. 회사 업무도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업무만 수행하고, 할 수 없는 부분은 놓아버린다. 퇴근 후도 마찬가지다. 웬만하면 저녁 약속을 잡지 않고, 바로 집에 간다. 이제 마흔 후반이 되니 내가 쓸 수 있는 에너지 총량도 적어졌다. 쓸데없는 곳에 쓰지 않고, 내나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에너지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당신은 나에게 굉장히 평온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여전히 감정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갑자기 회사 업무에서 실수해서 일을 그르치지 않을지, 왜 항상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는지 등 이렇게 살면 망한다고 혼자 긴장하고 있다. 완벽주의자도 아니면서 또 모두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회사 상사가 한마디 하면 마음이 또 무겁다. 남의 눈치를 보고 타인의 관심을 갈구한다.


모순이다. 평온한 일상을 보낸다고 해놓고 내 마음은 또 지옥이다. 잠시 눈을 감는다. 심호흡한다. 좀 아픈 머리가 괜찮아진다. 뇌과학에 관심이 생겨서 관련 책을 조금씩 보고 있다. 지금까지 내 감정도 어떻게 보면 그저 열심히 살면서 쉬지 않고 뇌를 혹사한 결과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진짜로 평온한 일상을 살기 위해서 <위버맨쉬> 책에서 언급한 구절대로 따르되, 실제로 내가 조금씩 적용하고 있는 방법을 활용하는 수 밖에 없다.

첫째, 마음이 맑고 단단해지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적용하고 있다. 매일 아침 5분 출근 전 집이나 출근할 때 지하철 내에서 유튜브에서 “5분 명상” 영상을 틀어놓는다. 눈 감고 심호흡을 시작한다. 영상 나레이션을 듣고 따라한다. 감사한 일 1가지를 떠올려본다. “나는 흔들려도 다시 중심으로 돌아간다. 오늘 하루도 좋은 일만 생긴다.”를 중얼거린다. 사무실에서 업무 중 불안하면 잠시 멍때리고, 무슨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는 자세로 돌아간다.


둘째, 감정과 사회 기준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하고 있다. 웬만하면 SNS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내가 올리는 정보를 제외하면 타인의 SNS는 잘 보지 않는다. 보게 되면 또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된다. 나보다 잘된 사람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아직 나는 왜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지 울적하다. 이런 감정이 들지 않게 지금의 나도 이미 충분히 잘 살아왔고, 지금도 잘 가고 있다고 혼자 다시 외치며 힘을 낸다.


셋째, 스스로 선택한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 아래와 같이 다시 방향을 잡고 있다. 내 삶의 기준을 다시 정립하고 있다. 글과 강연으로 사람에게 의미 주는 삶, 가족과 내가 평화롭게 살고 자유롭게 일하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삶으로 다시 쓰고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 퇴근 후 1시간은 반드시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내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글쓰기, 강의안 몇 장 만들기, 유튜브 기획 후 영상 만들기, 강의 제안서 작성 등을 아무리 피곤해도 한 가지를 실행하고 있다. 그 한 가지를 완성하면 나를 칭찬한다. 매월 말이 되면 ‘나는 지금, 내 뜻으로 살고 있는가?’, ‘이번 달 나는 무엇을 선택했는가?’. ‘선택한 것들을 잘 실행하고 있는가?’ 등 질문한다. 외부 기준이 아닌 ‘내 기준’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평온한 일상은 무슨 일이 생겨도 흔들리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삶이 아닐까 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평온한 일상은 무엇인가?


매일 쓰는 사람이 진짜 작가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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