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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증명하려고 쓰지만, 끝은 내려놓음이다

끄적끄적 글한잔

by 황상열

� 나는

삶을 증명하려고 글을 쓴다.

살아온 흔적,

겪은 감정,

지나온 시간들을

문장으로 붙잡으려 한다.


그래서 더 치열하게 쓰고,

더 솔직하게 기록한다.

“나는 이렇게 살아냈다”고

말하고 싶은 마음으로.


하지만

글을 끝내는 순간,

나는 그 모든 걸 놓는다.

붙잡기 위해 썼지만,

놓아주기 위해 끝낸다.


� 글쓰기의 시작은 ‘증명’이고,

끝은 ‘해방’이다.


#내려놓음 #증명 #해방 #글쓰기 #닥치고글쓰기 #황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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