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선배의 전화를 받았다. 마지막 통화한 게 코로나 시절이었다. 4~5년이 지나 오랜만의 통화였다. 반가운 마음에 먼저 안부를 물었다.
“형,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어요?”
“상열아, 진짜 오랜만이다. 너도 잘 있지?”
“네.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인생도 배우고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 건강하면 다행이지. 미안한데 나 돈 좀 빌려줄 수 있냐?”
“네? 얼마나요?” “한 100만원 정도? 사실 내가 직장 그만두고 가게를 차렸다가 요새 경기가 안 좋더니 망했어. 빚만 몇 억이고. 당장 쓸 돈이 없어서.”
“형, 빌려드리고 싶지만 저도 요새 여유가 없어서요. 죄송해요.”
“아. 그래. 미안하다. 나중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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