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일독일행 독서법> 저자로 유명한 초인용쌤 유근용 작가님의 토지공매 수업을 듣고 있다. 또 대학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토지에 대한 개발사업 인허가와 검토등을 직업으로 삼다 보니 땅에 대한 기초 지식을 알려주는 강의도 하고 있다. 땅에 대한 공법과 업무 경험은 좀 있지만 실제로 투자를 해본적은 몇 번 없었다. 이런 타이밍에 만난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또 어떤 방식으로 토지를 바라보고 투자를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바쁜 업무 시간에도 틈틈이 읽으면서 투자 관점에서 몰랐던 내용을 많이 배우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어디 어떤 토지에 투자를 해야 좋은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여러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는 오르는 땅을 미리 알아보는 비결은 시가지가 될 비시가지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한다. 토지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이 용도지역이다. 그 땅이 가진 용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용도지역은 크게 도시지역과 도시외지역으로 나누어진다. 저자가 말한 시가지가 바로 도시지역에 해당하고, 비시가지가 도시외지역(비도시지역)이다. 도시가 개발되면 그 땅의 가치가 오르는데, 이때 땅값이 싼 도시외지역이 도시지역으로 변경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보통 어떤 그 지역에 신도시등 개발계획이 발표되면 그 주변 비도시지역, 즉 비시가지 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지식은 원래 내가 하던 일이기 때문에 알고 있었지만, 역시 투자를 많이 해보지 않은 나에게 저자가 말하는 투자를 해야할 타이밍이나 방법 등은 읽으면서 많이 배웠다. 특히 토지투자의 달인 답게 이런 땅을 이렇게도 사서 시세차익을 남기거나 택지개발지구가 취소될 때 새로운 기회를 찾는 방법에는 감탄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택지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 용도지역 등 땅에 대한 공법은 매일 내가 접하는 분야라 익숙했지만, 그것을 통해 실제로 투자하여 돈을 버는 저자의 경험은 많이 접하지 못했던 터라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지금까지 본 토지투자 관련 책 중에는 현장 경험과 이론적 지식이 알기 쉽게 잘 버무러져 처음 토지투자를 해보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3월말 또는 4월초에 부족하지만 내가 저술한 토지기초지식과 활용방안을 알려주는 ‘땅 묵히지 마라’가 출간될 예정이다. 내 책을 통해 토지기초지식을 배우고 이 책을 통해 토지투자를 병행하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 좋은 정보를 알려주신 김종율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토지투자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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