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머리 독서법 - 최승필 작가님

by 황상열

얼마전 퇴근 길에 잠깐 들렀던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다 다시 독서법에 관심이 가느라 고른 책이다. 저자는 지금 12년째 아이들에게 논술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자 오랫동안 아이들의 독서 능력 향상을 위해 힘쓰는 분이다. 오래전부터 저자의 이름을 들어봐서 그가 지향하는 독서법은 무엇인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다.


첫째아이도 책을 좋아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짜 책을 읽지 않다는 느낌을 종종 받았다. 독서록 숙제를 하기 위해 억지로 책을 펼친다. 앞에 조금 읽고 뒷부분 조금 읽다가 다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독서록에는 몇 줄 적고 숙제를 다 마쳤다고 유투브를 본다. 몇 번 지켜보다가 나는 그 책을 읽고 제대로 무슨 내용인지 이해했냐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한다. 그런데 그 책에 대해 몇가지 질문을 하다보면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책을 보니 저학년에 책을 많이 읽다가 고학년이 될수록 독서량이 적어진다고 한다. 입시위주의 사교육을 받고 암기위주로 공부하다 보니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성적도 떨어지고 독서의 흥미도 잃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독서를 시작하고 가르쳐야 하는지와 이에 대한 좋은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내신 성적은 별로 좋지 않지만, 수능 모의고사만 보면 늘 상위권인 친구가 있었다. 알고보니 그는 다양한 책을 읽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이해하고 생각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다양한 사고능력을 요구했던 수능시험에 최적화된 사람이었던 것이다. 암기위주로 공부했던 나는 모의고사 볼 때 문제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아예 독서를 하지 않았던 학창시절부터 독서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최고의 독서법은 아이나 어른이나 우선 자기에게 흥미가 있는 책을 먼저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미가 없는데 억지로 추천도서나 권장도서를 읽으라 하면 처음 몇페이지 넘기다가 만다. 자기 수준에 맞고 읽으면서 재미가 있어야 술술 읽히면서 책과 친해질 수 있다. 그래야 읽고 이해하게 되고, 생각을 하게 하는 독서가 가능해진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책을 접하다 보면 그보다 쉬운 교과서를 잘 이해하게 되고 사교육을 하지 않더라도 공부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꼭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독서법이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서 저자가 말하는 의도를 파악하고 자기에게 적용할 수 있는 한가지라도 찾아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랜만에 모든 부분을 정독했다. 그만큼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했던 독서법의 노하우에 밑줄 치고 다시 한번 더 읽어보면서 배우고 공감했다. 아이가 있는 부모, 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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