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이제 막 책을 읽고 싶은 사람도 가끔 한 권을 보는 데 오래 걸릴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책을 펼친다 해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몇 페이지 읽다가도 단어나 문장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아 덮어버릴 때가 많다. 다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만 하고 며칠 뒤에는 까맣게 잊어버린다. 한동안 이런 경우가 지속된다면 다시 책을 읽기가 싫어질 수도 있다. 그럼 왜 이렇게 읽는 데 오래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로 우리는 현재 너무 많은 매체를 접하고 있다. 시대가 급변하면서 책에 대한 정보를 간편하게 인터넷이나 동영상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미리 스마트폰으로 제목, 리뷰만 보고도 이미 어떤 내용인지 파악하게 된다. 굳이 번거롭게 책을 읽지 않아도 쉽게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책을 펴서 글자 하나하나 읽는 것이 고역일 수 있다.
둘째로 자기와 맞지 않은 책을 읽는 경우다. 나도 소설을 읽으면 참 집중이 되지 않는다. 평소에 소설을 잘 읽지 않다 보니 몇 장 보다가 덮은 적도 많다. 자기가 좋아하지 않거나 일부러 어려운 책을 골라 읽을 때 집중력이 저하되어 읽기 싫어진다.
그러면 이런 경우 해결책은 무엇이 있을까?
읽고 싶은 책이 생긴다면 미리 정보를 얻지 말고, 모른 상태로 책을 읽어본다. 표지나 제목을 보고 읽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 미리 생각해본다. 또 스마트폰 등 다른 매체는 독서를 할때라도 거리를 두어보는 연습을 한다. 독서 하나에만 집중하여 읽다보면 조금씩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다.
자기 인생에 정말 필요하여 맞지 않더라도 봐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재미있지도 않고 맞지 않는 책을 보는 것은 오히려 낭비다. 세상에 나와 있는 책은 무수히 많다. 평생을 두고도 읽지 못하는 책이 많다. 이럴 때는 나에게 맞는 책만 골라서 읽으면 재미도 있고, 금방 읽을 수 있다.
한권의 책을 읽히지도 않는데 오래 보면 스트레스다. 나는 이럴 때 3~4권의 다른 책을 두고 한권의 책을 보다가 오래 걸린다 싶으면 바로 덮고 다른 책을 펼친다. 이럴 때 보는 책은 조금 가벼운 에세이 장르다. 에세이를 읽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머리도 맑아진다. 다시 아까 오래 걸렸던 책을 다시 들고 읽으면 조금 더 집중이 잘된다.
억지로 오래 걸린다고 계속 책을 붙들고 있는 것이 가장 어리석인 일이다. 위의 방법대로 했는데도 독서가 오래 걸린다면 과감하게 그만두자. 밖으로 산책을 나가거나 사람들을 만나서 신나게 노는 게 더 낫다. 그 이후에 천천히 다시 책과 친해지는 연습을 통해 조금씩 매일 읽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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