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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Nov 11. 2017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오랜만에 정주영 회장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를 펼쳐 읽어보았다. 어릴 때 독서를 좋아하셨던 어머니께서 학창시절에 힘들때마다 이 책을 펼쳐서 보여주었던 기억이 난다.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무섭게 돌진하면서 매번 시련과 실패가 있지만 어떻게든 해내는 정주영 회장님의 모습은 대단해 보였다. 얼마전까지 추진했던 나만의 프로젝트가 결국 실패로 끝났다. 꽤 오랜기간 준비를 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으면서 마음고생도 많았다. 그러나 정주영 회장님의 책을 옆에 두고 이 두 구절을 보고 마음을 다 잡고 계속 밀고 나갔다.  

   

“이것은 시련이지 실패가 아니다. 내가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 한 이것은 실패가 아니다. 나는 생명이 있는한 실패는 없다고 생각한다.”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길을 닦아가면서 나가면 된다.”    


얼마 전 처음으로 외부 강연을 의뢰받았다. 아직 강연을 하기로 한건 아니고, 계속 검토중에 있다. 바쁜 업무 중에 우연히 확인하게된 메일이었지만, 조금은 울컥했다. 강연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책을 내었지만 불러주는 곳은 없었다. 강연을 하고 싶었기에 불러주지 않으면 내가 만들어 나가는 방법밖에 없다. 지금까지 살면서 인생의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들이대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십여 차례 정도 스스로 강연 기획을 만들거나 지인에게 강연회를 열어달라고 부탁하여 강연을 진행했다. 그 와중에 지인 작가님 도서관 강연회에 갔다가 나도 도서관에서 하고 싶어 그 자리에서 담당자에게 들이대어 결국 성공한 적도 있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고 혼자 강연 기획을 해서 사람들이 얼마나 올까 노심초사 한적도 많다. 한명도 안오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날도 많았다. 다행히 소수지만 내 강연을 들으러 와 준 분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했다.     


강연도 잘 될 때가 있고, 안 될 때가 있었다. 냉정한 청중 반응에 내 스스로가 페이스가 말려 강연시간 내내 버벅이던 적도 있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 전달하지 못하고, 강연을 마치고 나니 정말 식은 땀이 났다. 다시 강연하는 것 자체가 두려웠지만, 냉정한 피드백을 받고 나서 이것도 내가 추후 강연을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니 마음이 편했다. 강연가의 꿈을 위해 현실로 조금씩 완성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처음에는 실패도 하고 잘 안될때도 있다. 또 그것으로 시련을 겪는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정주영 회장님 말씀대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회장님도 어릴 때 어려운 집안에서 가출 후 사업을 만나 이후 힘든 일이 있지만 만들어 가시는 과정이 나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드라마틱하다. 여러분도 지금 무엇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실패도 하고 시련도 겪을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때마다 정주영 회장님이 외쳤던 저 위에 언급한 두 구절을 잘 기억하면서 조금씩 나아가다 보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출처:네이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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