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행복찾기

<괜찮아, 나도 오늘은 처음이야 - 윤효식 청춘도다리 대표>

by 황상열

2016년 12월 서울 문래동 어느 교회에서 강연했던 저자를 처음 만났다. 열정적으로 꿈에 대해 강연하는 그의 모습을 넋을 놓고 몰입하여 들었다. 나는 그 해 봄 첫 책 <모멘텀>을 출간했지만 마케팅이나 강연을 하는 방법에 전혀 몰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다. 강연이 끝나고 저자가 창원에서 평범한 사람이 본인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강의 형식 자기계발 모임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지금은 전국적으로 열리는 <청춘도다리> 모임이다. 저자를 통해 내 생애 첫 동기부여 강연을 창원 <청춘도다리>에서 2017년 2월 시작했다. 사람들 앞에서 내 책으로 첫 강연을 한다는 그 짜릿한 느낌은 시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다. 지금도 기회를 주신 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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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강연을 들으면 평범한 사람도 꿈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잔잔한 일상을 관찰하여 그 속에서 메시지를 던지는 울림이 있다. 거리가 멀어 자주 듣지 못해서 아쉬움을 드디어 이 책을 통해 풀 수 있었다. 각 꼭지를 읽을 때마다 저자의 목소리가 같이 들리는 것 같아 두 배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은 ‘자신의 인생에 집중하라. 이제는 달라져야 하는 시간이다. 당신의 삶을 사랑하라. 꽃처럼 향기로운 사람이 되자.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하자. 당신은 이미 행복한 사람이다.’ 총 6장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인생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와 메시지가 담겨 있다.


“살아가며 자신의 인생에 대단한 이벤트를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로또부터 시작해서 사업 성공에 이르기까지 큰 그림을 마구 그려냅니다. 그런데 그게 살다 보면 쉽사리 되지 않습니다. 오늘 느낀 게 하나 있었습니다. ‘내 몸 온도 1도 올리는데 대단한 무언가가 필요한 게 아니라 우동 국물 한 모금이면 되는구나.’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내 삶의 온도를 1도만 올릴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다면 살아가는데 윤활제가 되고 풍요로워질 거라 생각됩니다.삶의 온도 1도 올리는 일에 집중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이 구절을 몇 번이고 읽었는지 모른다. 지금도 나는 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이벤트를 꿈꾸며 노력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너무 기대가 커서 그게 잘 되지 않을때는 실망도 커지는 법이다. 인생이란 것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기대를 내려놓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저자의 말대로 내 인생의 온도를 1도만 올릴 수 있는 무기만 있다면 더 즐겁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그 무기는 독서와 글쓰기다.


“그 빈틈들이 지금의 모습을 유지케 했구나!

살아온 제 인생을 되돌아보니 돌담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였습니다. 빈틈없이 살아가려고 할 때마다 오히려 넘어질 때가 많았습니다. 버티려고 버텨 내려고 애씀이 오히려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저도 한때 가지고 있었던 치명적인 병이 있었습니다. 바로 철저한 완벽주의입니다. 이젠 좀 더 지혜롭게 살아가야겠습니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완벽주의가 아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빈틈을 열어주는 사람으로 말입니다.“

나도 지금까지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약점을 숨기거나 조금 더 철저하게 살았다. 그것이 오히려 독이 되어 내 감정과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 혼자서 감추고 버티어 내다가 결국 탈이 났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빈틈을 좀 보여주고 도와달라고 소통했으면 그만인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빈틈을 만들어 숨은 좀 쉬면서 편하게 살고 싶다.


작고 소소한 일상 이야기들이 저자의 마법을 통해 마음을 울리고 감동시키는 인생의 메시지로 재탄생한 책이다.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불완전한 내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누구든지 한번 사는 인생에 시행착오는 늘 겪는다. 일상에서 좌충우돌 하면서 살아간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나 좌절감도 있다. 인생은 역시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럴때마다 이 책의 제목을 주문처럼 외워보면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괜찮아, 나도 오늘은 처음이야. 처음이니까 실수할 수도 있고, 서툴 수도 있어. 지금 이 순간에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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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소감> 책 한번 읽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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