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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답이다

성근습원(性近習遠 : 본성보다 습관에서 차이가 난다)의 힘

by 황상열 Jan 19. 2020

토요일 저녁 가족예배가 있어 오랜만에 교회에 다녀왔다. 잠깐 기다리는 중 논어 해설편을 잠시 정독했다. 오늘 공부한 구절은 “성근습원(性近習遠 : 본성보다 습관에서 차이가 난다)”이다. 공자가 말했다.


“성상근야 습상원야(性相近也 習相遠也)”


풀이하면 ‘본성은 서로 가까우나 습관은 멀다.’ 라는 뜻이다. 더 쉽게 설명하면 ‘사람의 본성은 비슷하나 후천적인 환경이나 습관이 차이를 만든다’ 라고 해석된다. 그 옛날 공자도 후천적으로 배우고 익혀 습관을 통한 꾸준함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알려주는 사자성어다.


학창시절 공부를 별로 하지 않아도 시험을 잘 보는 친구가 있었다. 다른 친구는 매일 쉬는 시간에도 공부를 할 정도로 열심이었지만, 위의 친구보다 매번 성적이 아쉬웠다. 그러나 2년간 꾸준하게 공부한 결과 결국 공부에 재능이 있었던 친구를 결국 넘어섰다. 재능만 믿고 설렁설렁 입시를 준비했던 친구는 결국 재수를 택했다.


작가가 되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 큰 포부를 안고 글을 쓴다. 시작은 비슷하다. 시간이 갈수록 계속 쓰는 것이 귀찮고 어려움을 토로하다 포기한다. 그래도 매일 조금씩 글을 썼던 사람은 결국 초고를 완성한다.


새해가 되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꿈을 다시 세우는 경우가 많다. 몇 번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처음 시작은 좋다가도 작심삼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나조차도 몇 개의 목표는 정말 삼일 정도 하고 안하고 있을 정도다. 결국 이 때 필요한 것이 매일 조금씩이라도 실천하면서 습관을 만드는 일이다.


결국 “성근습원(性近習遠)”은 습관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흔히 말하는 “1만 시간의 법칙”을 통해 한 분야를 꾸준하게 실행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현재 나는 성근습원(性近習遠)의 힘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쓴다. 매일 한 줄이라도 쓰고, 한 페이지라도 읽기 위해 노력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새해들어 야심차게 시작한 목표를 잘 달성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1월도 2/3가 지나고 있는데, 작심삼일이 아닌 성근습원(性近習遠)의 힘을 믿고 우직하게 밀고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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