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내 열정을 다시 살리는 힘

by 황상열

오랜만에 가족과 치열한 윷놀이 한 판 이후 잠시 휴식을 위해 텔레비전을 켰다. 처음 보는 예능프로그램이 방송중이다. “음치는 없다. 엑시트”라는 제목이다. 중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가 무대로 나온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 지독한 음치로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해 스트레스 받은 사람들이 가수의 지도를 받아 탈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무대가 시작하기 전 출연자 초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노래를 하는데 박자, 음정이 하나도 맞지 않는다. 방청객에서 웃음이 터지지만, 출연자 본인은 답답하다. 노래를 잘하고 싶은데, 몸이 따라 주지 않는다. 다시 화면이 꺼지고 무대에 나온 출연자의 노래가 시작된다. 강성태가 부른 노래는 임재범의 <비상>이다. 록 발라드 장르로 고음도 있어서 따라 부르기 힘든 노래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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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절이 시작된다. 와~ 하는 감탄사가 방청객과 심사위원석으로 나온다. 가수만큼 잘 부르는 건 아니지만 음정, 박자 등이 모두 맞게 들어간다. 노래가 끝났다. 엄청난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무대를 마친 강성태도 울컥한다. 음치탈출을 위해 멘토를 자청한 그룹 <노라조>의 조빈도 울먹인다.


“노래 트라우마가 있던 나에게 형님들과 함께 한 한 달이라는 시간은 평생 못 잊을 겁니다. 다시 도전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해요.” 라고 큰 절을 올리는 강성태에게 노라조는 아래와 같이 화답했다.


“고생 많이 했다. 너무 감동받았다. 나도 과가에 가수를 못하겠구나 포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생각이 났다. 트라우마를 벗어나기 위해 도전하여 이젠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주어서 고맙다.”


이후 진행된 배우 소유진과 김응수의 무대도 엄청났다. 춤은 잘 추지만 음치였던 소유진과 음감, 음치, 박치까지 모두 갖춘 배우 김응수가 음치탈출을 위해 도전하여 한 달동안 엄청난 연습을 통해 멋진 무대를 보여준 모습에 방청객과 심사위원 모두가 감동했다. 아마 나와 같이 시청자도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사는데 바쁘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데 주저한다. 평생 생각만 하고, 나중에 도전해야지 라고 하다가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또는 자신이 아예 못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소질이나 재능이 없다고 판단하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나조차도 그랬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여 성공한 사람들은 그런 유전자를 타고 났거나 운이 좋다고만 생각했다. 그 이면에서 깨지고 부딪히며 안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그들의 도전과 노력을 보지 못했다.


혹시 하고 싶은 일이나 이루고 싶은 목표, 새로운 분야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새해에는 도전해보자. 아마도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자신의 열정이 되살아날 수 있다. 무슨 일이든 처음에는 서툴고 어렵지만, 도전하고 시도하는 과정 속에 깨지면서 이루어갈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작게 도전하자. 결과를 떠나 도전 하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그 도전을 통해 지금까지 감춰왔던 자신의 열정도 같이 꺼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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