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수수께끼를 풀어드립니다 - 기요타 요키
이 나이가 되도록 여전히 가장 어렵고 힘든 것이 인간관계이다. 눈치가 없고 사람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해서 내가 의도한 바와 다르게 상대방이 반응한 적도 많다. 가끔 내 입장에서 왜 상대방이 저런 반응을 보이며 행동할까에 대해 한참 고민한 적도 있다. 그게 한 두 번씩 쌓이고 예기치 않은 계기로 인해 관계가 끝나기도 한다.
이 관계라는 것은 아마도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일이 힘들어도 어느 정도 견딜만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괴로운 건 정말 미친다. 여린 성격이다 보니 훨씬 더 상처받고 신경쓰일 때가 많았다. 이 책은 서두에 왜 이성적이라는 인간이 살아가는 인생에서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것일까? 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복잡한 인간의 수수께끼 같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에 대한 해답으로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인 실험으로 풀어내기 위해 주제 50개를 선정하여 묶어냈다.
“거짓말이 느는 원인과 타이밍이 시간 경과에 따라 쌓이는 심신피로와 심리적 고갈을 지목했다. 몸과 마음이 지치면 자기 자신을 제어하기 귀찮아져 말과 행동 역시 도덕적 테두리를 벗어나기 훨씬 쉬워지기 때문이다.”
이 구절에 가끔 공감한다. 심신이 지치면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진다. 다 귀찮아지다 보니 약속을 해놓고 하얀 거짓말을 할 때가 있다. 물론 거짓말은 나쁜 것이다, 사람들은 아침보다 피곤한 밤에 이런 거짓말을 하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한다. 이 구절이 강조하는 것은 사람의 도덕성이 필요할 때는 아침에 컨디션에 좋을 때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아기(아이)사진을 볼 때 뇌의 특정부위가 활성화되어 기분이 좋아진다. 복권에 당첨되거나 원하던 물건을 가지게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로 이 부위가 활성화된다.”
피곤하다가도 아기 사진을 보면 웃음이 나고 즐거워진다. 평소 바라던 물건을 손에 넣게 되어도 기쁜 마음이 생긴다. 이 구절이 강조하는 것은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아기 사진이 들어 있으면 돌려줄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다. 아기가 사람의 양심을 자극한다고 한다.
“스포트라이트 효과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본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보다 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착각하는 현상을 말한다. 사실 이 효과는 당사자에게만 작용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남들은 그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 구절은 길거리에 가다가 물벼락을 맞게 되는 실험을 이야기하며 나온다. 물벼락을 맞으면 주위 시선이 다 나한테 쏠리는 스포트라이트 효과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타인은 잠시 맞았구나 하며 구경할 뿐이지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각자 자기일로 바쁜데 남까지 신경쓰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50개의 주제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다시 한번 심리공부를 할 수 있었다. 책이 두껍지 않고 내용도 쉽게 읽힌다. 이 책으로 사람 마음이 왜 이런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어떤 상황에서 사람들이 왜 이렇게 행동하고 반응하는지 조금 알게 되어 좋았다.
사람들은 보통 심리적 편향과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만족화 방법을 많이 따른다고 한다. 이성보다 감정적으로 자신이 만족할 때 편안함을 느낄때가 많다는 이야기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사람들끼리 불신이 생기고 마음이 많이 다치는 시기다. 이 책을 통해 수수께끼 같은 마음에 대해 다시 한번 공부해 보면 어떨까 한다.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헷갈리지만, 그래도 심리공부를 통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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