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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Mar 20. 2020

자신의 직감을 믿자

주변 지인 중에 감이 좋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다. 트렌드를 잘 읽고 항상 최고의 타이밍에 돈 되는 아이템을 잡아 떼돈을 벌었다. 사업이 잘되면 오래 할 법도 한데, 갑자기 벌었던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하고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당연히 기존 사업은 다 정리했다. 투자한 물건이 대박을 쳤다. 


아는 후배도 주식 흐름을 보다가 3초안에 이걸 팔아야겠다는 느낌이 왔단다. 팔고 나니 생각이상의 수입을 벌었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 딱 이 타이밍이라는 판단이 서서 빠른 실행으로 옮길 수 있었다며 웃는다. 


이렇게 어떤 문제가 생기거나 선택해야 할 일이 생길 때 고민하기 보다는 순간적으로 딱 이것이다 라고 판단하여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내 경험상 오래 고민하다 결론낸 일보다 오히려 이렇게 결단하여 추진하는 일의 성과가 더 높았다. 이런 감각을 흔히 ‘직감’이라 표현한다. 


사전을 찾아보니 “사물이나 현상을 접하였을 때에 설명하거나 증명하지 아니하고 진상을 곧바로 느껴 앎. 또는 그런 감각”이라고 나온다. 쉽게 이야기하면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딱 느끼는 그런 감각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력’자를 하나 더 붙이면 ‘직감력’이 된다. 직감력 자체가 ‘어떤 느낌이나 감각으로 판단하는 힘’이라고 보면 된다. 

인생을 살다보면 정말 빠르게 판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들이 너무나 많다. 월급이 밀린다고 가정하자.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고 하면 한 두달 정도는 기다릴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처음이 아니라면 한 달만 밀리면 다른 곳으로 이직해야 한다고 결정할 수 있다. 이처럼 직감은 지금까지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순간적인 판단을 하는 힘이다. 


나이가 들면서 이 직감력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한 두 살 먹을수록 인생의 경험과 지식들이 더 쌓여져 가기 때문에 그것을 기준으로 여러 상황을 빨리 캐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보통 0.5~3초안에 그 모든 판단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처음에 딱 떠오른 직감대로 행동하면 오래 망설이고 추진하는 것보다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인생을 빨리 변화시킬 수 있는 힘 중의 하나가 ‘직감’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직감을 믿고 지금 타이밍에 이거다 하고 떠오른 생각이 있다면 바로 실행하자. 그 실행의 시작이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물론 다 성공할 수 없지만, 본인의 직감대로 밀고 나가면 리스크는 더 줄어들 확률은 높아진다. 오늘 하루 무슨 문제가 생기거나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면 직감력으로 밀어 부쳐보는 건 어떨까? 


“직감력이 좋은 사람은 실행력도 강하다. 그 자신감 있는 감각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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