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지수를 가지고 계신가요?

인생의 각종 지수, 지표

by 황상열


"너 IQ가 몇이야?“

“140~150 정도 되는 거 같아.”

“와! 너 머리 좋다.” 


어린 시절 아이큐라고 발음하는 지능지수 테스트를 1년에 한번 했던 기억이 있다. 이 아이큐(IQ) 테스트 결과로 머리가 좋고 나쁨을 단순하게 판단했다. 아이큐가 100이하 두자리로 나와 어린 마음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

성인이 되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세미나를 들은 적이 있다. 다른 이야기도 잘 들었지만 인상적으로 들었던 부분이 인생에 필요한 각 지수에 대한 소개였다. IQ, EQ까진 들어봤는데, 나머지는 처음 들어봤다. Q앞에 약자 하나만 더해 수많은 무슨Q를 찍어낸 느낌도 들었다. 잠깐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본다.

EQ(감성지수) - 한 사람의 감정과 공감수준을 나타내는 능력

MQ(도덕지수) - 한 사람의 도덕수준과 인품을 나타내는 능력(자상함, 너그러움, 존중, 책임, 충성, 예절, 성실, 유머 포함)

DQ(모험지수) - 한 사람의 담력과 도량. 모험정신을 나타내는 능력

AQ(역경지수) - 역경 속에서 압력을 이겨내는 능력, 실패와 좌절을 감당하는 능력

FQ(투자지수) - 재테크능력, 투자수익능력

WQ(의지지수) - 한 사람의 의지와 소질을 나타내는 능력(강인성, 목적성, 과단성, 자제력)


몇 개 더 있었지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지수들만 나열했다. 이 중에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떤 지수를 가지고 있고,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아마 사람의 성향이나 자라온 환경 등에 의해 각자가 선택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생 지수가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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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내가 잘하는 지수는 EQ(감성지수)와 DQ(모험지수) 및 AQ(역경지수)이고, FQ(투자지수)와 WQ(의지지수)가 약하다. 남들과의 공감은 나름대로 잘하는 것 같고, 호기심이 많아 때때로 모험을 거는 부분도 있다. 주저앉거나 생활고에 시달려도 힘들지만 그래도 이겨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다만 재테크나 과단성, 자제력등은 극복해야 할 숙제로 여전히 남아있다. 이렇게 지수로 다시 나를 분석해보니 나의 강점과 약점을 한번 더 정리가 되는 기분이다.


이미 시작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필요한 지수는 바로 EQ(감성지수)와 DQ(모험지수)라고 판단된다. 점차 개인적인 성향으로 변해가는 인간들의 감정이 메말라가고 공감하지 못하다 보니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이럴 때 EQ(감성지수)를 키워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면서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기존 일자리가 로봇, 기계가 대체하면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를 대체할 일자리도 등장하겠지만, 스스로가 DQ(모험지수)를 키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정신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해왔던 시스템과는 전혀 다른 직업이 등장하더라도 겁먹지 말고 일단 뛰어들어야 한다.


사실 이것보다 더 시급한 것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이 현실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가 비상이다. 풍전등화의 상태로 전염병 확산도 막아야 하고, 나빠진 경제 상황을 바로 잡는 것이 급선무다. 이럴 때 각자가 가져야 할 지수가 AQ(역경지수)다. 하루하루 빠듯한 현실에 힘들지만 이 역경도 곧 지나가리라는 생각으로 힘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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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인생을 살면서 가장 필요한 지수가 AQ(역경지수)가 아닐까 한다. 인생이란 늘 문제가 생기고 그것을 해결해야 하는 단계의 연속이다. 문제가 생기면 좌절하고 힘들고 지치기 마련이다. 금방 털고 일어나서 빨리 해결책을 찾는 사람이 AQ(역경지수)가 높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잘 마무리되길 기원한다.

오늘은 저 많은 지수들 중에 내가 잘하는 것과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고 적어보자. 한번 간단하게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내 인생에 어떤 강점을 키워야할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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