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동안 소설은 잘 읽지 않았다. 소설에 나오는 스토리와 주변인물들에 대해 2~3번은 봐야 이해가 되었다. 이 책은 주변에서 재미있다고 하여 미루다가 시간을 내어 정독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엄마 미리암과 어린 아이들, 보모 루이즈와의 상호관계를 다루는 이야기로 전개되고 있다.
2. 미리암은 힘들게 변호사가 되었지만 아이들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 전업주부로 살면서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시달린다. 우연히 만난 친구 파스칼의 제안으로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남편 폴과 상의하여 아이를 돌볼 보모를 구하게 된다. 보모 루이즈는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주고, 가사일도 깔끔하여 미리암에게 선택되어 들어온다. 그렇게 잘 지내다가 미리암과 폴의 초대로 그리스로 휴가까지 같이 가게된다. 그 가족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인양 즐거워하던 보모 루이즈... 점점 가족과 친밀하게 되는 것이 두려워진 미리암은 보모 루이즈를 멀리하려 한다. 결국 다시 버려진 두려움으로 루이즈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데...
3. 참 책을 읽으면서 미리암은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다가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갑자기 경력이 단절되는 주변의 또래 여자들의 모습과 많이 오버랩되었다. 남편 폴의 입장이 나도 남자인지라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다. 사건이 일어나고도 폴과 미리암은 루이즈에 대해 젼혀 아는 게 없었다. 책을 보면서 느낀 루이즈는 이전에도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계속 거절과 버려지는 두려움을 겪으면서 자기도 모르게 결국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내 나이 또래 여자분들이 읽어보면 조금은 공감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소설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