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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Jun 09. 2020

돈의 새로운 관점

머니 프레임 - 신성진 대표님


저자를 처음 만난 곳은 <수요배나채>라는 모임이다. 매주 수요일 책을 쓴 저자의 강연회를 듣는 고귀한 자리였다. 다른 모임에서 알고 지낸 선배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다. 직장일이 바빠 자주 가보진 못했지만, 갈때마다 하나씩 모르는 정보를 배우고 익히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는 재미가 참 쏠쏠했다. 여러 사정으로 지금은 모임이 중단된 상태라 안타깝다.    

  

처음에는 저자가 모임의 수장인줄로만 알았으나, 뒷풀이에서 돈과 재무에 대한 전문가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이후 저자가 쓴 칼럼과 책을 모조리 읽었다. 돈공부를 하고 있지만, 돈에 대해 참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유익했다. 그리고 이번에 신간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저자는 돈을 벌고 쓰고 불리고 나누는 모든 사건이나 상황들에 대해 인식하는 틀을 “머니 프레임‘이라고 정의했다. 이 머니 프레임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그 사람이 부자가 될지 가난한 사람으로 남을지 결정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돈을 바라보는 가장 기본적인 프레임은 ’벌기‘,’쓰기‘,’불리기‘,’나누기‘ 네 가지로 구분한다. 이 네 가지 영역이 균형을 맞출 때 돈문제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돈에 대한 생각과 태도, 가치관은 부모와 가족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평생 샐러리맨으로 살았던 아버지와 전업주부 어머니는 검소하게 살았다. 투자나 사업은 일체 안했기에 나도 직장에 취업하여 월급으로만 먹고 살았다. 지금 생각하면 돈에 대한 가치관도 어린시절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매월 현금흐름이 적자라면 내 순자산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부채는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머니 프레임 전쟁에서 어떤 프레임이 이기느냐에 따라 우리의 자산, 잔고, 미래가 달라진다.”     


버는 것은 한정적인데, 나가는 돈이 많아 마이너스가 되는 달도 많다. 부채가 증가하는 것을 막는 노력을 하는 중이다. 덜 쓰고 덜 벌자가 아니라 더 쓰더라도 그 이상으로 버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돈을 버는 것은 하고 있는 일의 소득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다른 소득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고 100세 시대에 맞춰 오랫동안 소득을 늘리는 방법도 있다.”     


나는 풀타임 직장인이다. 이번에 진급하여 연봉도 좀 올랐다. 하지만 언제까지 직장생활을 할지 몰라 다른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도 관심이 많다. 현재는 인세, 강의료 등으로 소소한 용돈 정도로 벌고 있다. 회사 월급 밖에 몰랐던 내가 다른 수입을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더 찾아보고 있다.      


“장기투자, 시간이 만드는 기적을 한번 시작해 보자.”     


한동안 하지 않았던 주식투자를 올해 다시 조금씩 하고 있다. 내가 하는 방법은 딱 하나다. 우량주에 소액으로 투자하여 저자가 말한대로 장기투자로 가는 방법. 복리의 힘을 믿어보려고 한다. 10년 정도 꾸준하게 해볼 생각이다.      


“나눔이 돈이 되는 시대. 돈과 지식과 능력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대에 나눔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특효약이다.”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돈까지 벌 수 있는 메신저가 각광받는 시대다. 타인에게 나누는 기버가 될 때 진정한 부자라고 생각한다. 나도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조건없이 상대방에게 많이 나눠주려고 한다.  

    

오랜만에 돈에 대한 책을 읽었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은 다시 한번 상기하고, 새로운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어 유익했다. 돈을 잘 불리지 못하고 과소비가 많아 다시 한번 나의 머니 프레임을 재정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벌고 쓰고 불리고 나누는 머니 프레임으로 여러분은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돈을 사랑하되 돈의 노예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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