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움을 간직하는 방법>-정강민 작가님

by 황상열

1.책을 읽게 된 동기?
사회생활을 한지 13년차다. 나도 다른 직장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커리어를 걸어왔다. 공식적으로 7번을 퇴사와 이직을 반복했다. 부제로 써 있는 “오늘도 그만두겠다 말 못한 직장인을 위해”라는 말이 참 실제적으로 공감되는 날이 많았다. 정말 퇴사를 결심할때마다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웠다. 제목만큼이나 내가 왜 그렇게 혼란스러웠을까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2. 저자 및 목차 소개
저자 정강민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세상. 그 세상과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싶었다. 시간과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삶을 위해 읽고 쓴다. 독서르네상스운동본부가 운영하는 134랑 커뮤니티에서 4050세대 퇴사자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스타트업에 미쳐라》로 창업성공의 열쇠는 탁월함보다 진정성에 있음을 알 린 바가 있다. (출처 : 네이버 책)

책에서 본 작가님을 예전에 알았더라면 혼란스러운 내 감정에 대해 상담을 받았을 것 같다.

1장 퇴사하고 싶다
2장 다시 시작하기엔 이미 늦은게 아닐까
3장 혼란스러움을 껴안다
4장 내 생각대로 살아간다는 것

각 장별로 작가님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 퇴사하고 혼란스러운 감정, 이후 그 혼란스러운 마음을 잘 간직하는 방법등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되고 있다.

3. 인상깊은 구절과 나만의 짧은 생각
“현재를 사는 사람들은 한번쯤 퇴직과 이직사이에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는다...살아있는 모든 것은 혼란스러움을 겪는다...지금도 나는 아프다..퇴직과 이직 사이에서 경제적 정신적 압박으로 고민한다... 혼란을 간직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당신은 이미 충분하다..퇴직과 이직 경험은 힘들었다. 하지만 다수의 아픈 경험이 도움도 되었다...계속 불안했기에 무언가를 계속 찾았다”

참 나도 작가님처럼 퇴직과 이직을 많이 했다. 늘 할때마다 퇴직하고 나면 여기를 떠난다는 안도감과 새로운 곳에 가면 잘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 사이에서 늘 혼란스러웠다. 경제적, 정신적으로 상당히 피곤했다. 그런데 나는 이 혼란스러움을 간직하겠다는 생각은 못했다. 심적으로 불안했기에 항상 무언가를 찾아다닌 경험이 너무 많아서 이 구절은 특히 공감을 많이 했다.

“난 이번 직장은 편안하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가족 같은 분위기였으면 좋겠어요.”

내 평생 가족 같은 회사라 해 놓고, 들어가면 정말 욕만 나온 회사밖에 보질 못했다.

“가시덤불에서 나오려면 움직이는 순간 동안은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견뎌야 한다. 절벽에서 뛰어내려야 하고, 아래로 떨어지면서 날개를 만들어야 한다.”

자기가 변화려면 지금 힘든 고통은 받아들이면서 그 아픔을 견뎌야 한다. 계속 시도하고 부딫히면서 자기만의 특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상에 가장 답답한 것이 있다. 힘든데 다른 방안이 없다고 생각하여 아무런 행동을 못하는 때다.”

5년전 그 시절에 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방안이 없다고만 판단되어 어떠한 행동을 하지 못했다. 왜 그랬는지는 정말 지금 기억하면 잊고 싶다.

“현재 삶에 지쳐, 삶의 궤도를 바꾸려고 노력할 때가 있다. 다른 궤도를 시도해 본다.”

도시계획 엔지니어로 야근과 철야근무에 늘 지쳐서 제 삶의 궤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그것이 아마도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면서 작가와 강연가가 되기위한 시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성장을 말한다면 죽을때까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실패해야 한다. 그래야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장을 통한 성공이 진정한 성공이다. 성장하기 위해서 죽는 날까지 끊임없이 공부하고 도전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자신을 찾는 최고의 방법도 결국은 쓰는 것이다.”

나도 글을 쓰면서 내 자신을 알아가며 치유할 수 있었다. 지금도 힘든 일이 있으면 계속 쓰고 있다.

“10번의 타석에서 9번을 실패했다. 1개를 성공했다. 이 사람은 1할의 타율을 가진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서지 않으면 야구를 한게 아니다. 아무런 도전이 없었던 삶은 실패가 없다. 인생을 산 것이 아니다...당당한 도전과 실패와 후회하는 삶이 필요하다. 도전한 인생만이 진짜 삶이기 때문이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실패와 성공도 없다. 무엇인가를 시도하고 실패하더라도 당당하게 다시 도전하고 들이대는 인생만이 자기가 살고 있는 진짜 삶이라는 말에 크게 공감한다. <미친 실패력>의 소유자들이 되었으면 한다.

“퇴직과 이직사이 불안한 흔들림.... 그래서 혼란을 없앨 수 없다면 적극적으로 간직해보자고 결심했다....혼란스러움을 간직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작가님이 이 책을 통해서 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퇴직의 안도감과 이직의 불안감 사이에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간직하고 제대로 인식해야 나만의 모멘텀을 찾아가는 과정이 쉽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일단 나를 찾아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글을 쓰는 행위라고 알려주신다. 공감한다.

4.이 책을 읽고 나서..
책을 다 읽고 나서 사회생활이 힘든 시절에 이 책이 나왔으면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나를 다잡아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한 장한장을 넘길때마다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사회생활 13년동안 7번의 퇴직과 이직을 반복했다. 임금체불, 상사와의 다툼, 개발사업 실패로 책임전가, 참을 수 없는 가벼움등의 이유로 회사를 떠날때는 홀가분했다. 그러나 이후 이직할 때 설레임도 있지만 새로운 곳에 가서 과연 적응을 할 수 있을까라는 감정들이 뒤섞이다 보니 늘 혼란스럽고 불안했다. 그 혼란스럽고 불안할 때마다 그냥 잊기 위해서 술로 지낸 나날들이 대부분이었다.

작가님은 그 감정들을 잘 간직하고 인식해야 제대로 된 나를 알 수 있다고 하셨다. 나는 이 후 책을 통해 그러한 혼란스럽고 불안감을 떨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혼란스러움을 간직하는 방법에 서툴렀으나, 이 책을 통해서도 그 감정을 잘만 이용할 수 있다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당히 생각하게 하는 구절이 많고 쉽게 잘 읽히는 책이다. 직장일이 힘들어 퇴사를 고려하시는 분, 새로운 직장을 가는데 마음이 불안한 분, 오늘도 힘들지만 묵묵히 버티는 직장인 분들에게 그 혼란스러움을 간직하는 게 좋은지 안 좋은지는 책을 보고 판단해 보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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