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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Oct 06. 2020

왜 글쓰기인가? (글을 써야 하는 이유)


5년째 무슨 일이 없으면 매일 글을 쓴다. 다이어리나 메모장에 끄적인다. 일상 속에서 느낀 것들을 모아 블로그 등 SNS에 올리기도 한다. 매일 쓰다 보니 책도 출간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잘 쓰든 못 쓰든 계속 이어가다 보니 사람들이 물어본다. 왜 글을 쓰냐고. 글을 쓰는 이유가 뭐냐고. 책과 강연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나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1) 나를 돌아볼 수 있어서 쓴다

2·30대 시절을 보내면서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인생이 지칠 때마다 세상탓 남탓만 했다. 남들은 다 잘 사는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드냐고 하늘을 보고 울부짖었다. 가슴속에 맻힌 게 많았다. 그것을 풀 수단이 없어 술을 마시고 실수도 많이 했다. 글을 쓰면서 조금씩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되었다. 다 나에게 원인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2) 나를 치유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인생이 힘들었던 이유가 나에게 원인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계속 글을 쓰다보니 마음이 편해졌다. 글쓰기를 통해 위로받고 치유할 수 있게 되었다.  

   

3)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 전에는 자존심만 세고 자존감이 낮아 내 자신을 못살게 굴었다. 위로와 치유를 통해 마음과 감정이 편안해졌다. 하는 일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글을 썼을 뿐인데 인생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자신감이 올라오자 내 자존감도 같이 향상되었다.   


4) 진짜 작가가 될 수 있다. 

글을 계속 쓰다보면 책을 출간하는 진짜 작가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는 시대라도 책을 내는 작가는 대한민국 인구의 1~2% 정도다. 대단한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     


더 많은 이유가 있지만 글을 쓰는 이유를 4가지로 요약했다. 글을 쓰면서 나를 돌아보고 치유할 수 있었다. 힘들 때마다 글을 쓰면 마음이 편해졌다. 그 영향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전보다 인생이 좀 나아지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자신감이 생기니 자존감은 덩달아 같이 업되는 느낌이다. 이렇게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글쓰기는 평생 가지고 갈 생각이다.     


그 글이 엉망이든 잘 썼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이 세상에 단 한명이라도 내 글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으면서 글을 써보고 싶다라는 마음만 들게 하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당장 지금 한 줄이라도 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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