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콤플렉스 덩어리였다
콤플렉스의 뜻은 사전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다.
“인간의 마음에 영향을 주는 내면의 구조 또는 힘” 이라고 나온다.
정신분석학으로 들어가면 사람이라면 누구나 콤플렉스를 크고 작게 하나 두 개 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나도 어린 시절부터 콤플렉스가 상당히 심한 사람이었다. 또래보다 왜소하고 작은키, 울퉁불퉁 고르지 못한 치아 등이 불만이었다. 친구들이 보기에 공부도 잘하고 반장도 하면서 무슨 배가 불렀냐는 소리를 많이 했다. 사람마다 각자가 가진 콤플렉스는 다르다고 반문했다.
사춘기가 지나고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이 콤플렉스는 계속되었다. 가격이 비싸 치아교정은 엄두도 못냈다. 사람들 앞에서 치아가 못생겨서 잘 웃지 않자 너무 진지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남자 평균 키지만 상대적으로 작아 미팅이나 소개팅에도 나가면 백전백패였다. 술 한잔 기울이며 5cm만 더 컸으면 하면서 한숨 쉬는 날이 많았다.
*콤플렉스를 극복한 사람들?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은 없고, 한 쪽다리만 뭉툭하게 남은 한 남자가 있다. 몸은 불편하지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팔은 없지만 남은 발로 밥을 먹거나 운전도 능숙하다. 어린시절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에 절망한 그는 자살까지 시도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중증 장애인의 기사를 보여주면서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게 자신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장애인이 콤플렉스였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오히려 정상인보다 더 멋진 삶을 살고 있다.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티리온 역할의 배우 딘 클리지도 원래 왜소증을 가진 사람이다. 키가 135cm 정도로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작은 키로 인해 번번이 캐스팅에서 떨어졌다. 심한 콤플렉스로 시달렸지만 계속 배우 오디션에 도전한 그는 <왕좌의 게임> 티리온 역할을 따낸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드라마 덕분에 그도 유명세를 타게 된다. 그도 작은 키가 콤플렉스 였지만 당당하게 그것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성공할 수 있었다.
*콤플렉스도 나만의 무기가 될 수 있다
몇 년전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었는데, 오히려 튀어나온 덧니가 더 매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말에 나도 오랫동안 시달린 콤플렉스를 벗어날 수 있었다. 성인이 되어 더 이상 키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내려놓게 되었다.
키가 작으면 작은대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강의를 할 때 일부러 치아를 드러내고 웃는다. 오히려 그게 더 인상이 좋아보인다고 했다. 작은 키도 못생긴 치아도 이제 나만의 무기가 되었다. 콤플렉스도 자기가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콤플렉스가 한 두가지 있으면 또 어떤가? 그것 말고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장점을 찾아보면 더 많을 수 있다. 닉 부이치치나 딘 클리지처럼 당당하게 콤플렉스를 자신의 무기로 만드는 여러분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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