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란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다
요 며칠 뉴스를 보면 인상부터 찌푸러진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세상이다 보니 범죄도 평소보다 높아진 듯 하다. 세상은 빠르게 가면서 편리해진 것도 사실이나, 그만큼 사람과의 단절, 소외되는 등 혼란스럽다.
여성들을 상대로 사업가 행세를 하며 접근하여 결혼까지 한 후 수억원을 챙겨서 달아난 사기꾼도 있다. 태어난지 100일 밖에 되지 않는 자신의 아기가 너무 운다고 입에 손수건을 물려 죽게 한 20대 비정한 아버지도 존재한다. 예전 같으면 외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도 익숙해지니 씁쓸하다. 그만큼 혼란스러운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위와 같은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 뉴스를 읽으면서 곰곰이 생각했다. 남자는 돈이 필요했다. 본인의 장점이 말을 잘한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타겟을 정하고 사기를 치는 것이 세상 어떤 것보다 쉬웠을지 모른다. 일해서 힘들게 돈은 벌기 싫다. 저런 방식으로 앉아서 쉽게 수천에서 수억원의 돈을 벌 수 있으니 결정은 이미 끝났다. 여자를 유혹하여 자기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본색을 드러낸다.
남자는 어디에 필요하다고 돈을 필요하다고 여자에게 부탁한다. 이미 애인이기 때문에 아무 의심없이 돈을 빌려준다. 그렇게 계속 빌려간 돈이 수천에서 수억원이 쌓인다. 결혼까지 하고 남자가 사라진다. 수상하게 생각한 여자가 신고하고 알아보니 사기꾼이었다. 이런 기사가 일년에 한번은 나오는 듯 하다.
정말 사랑을 댓가로 저렇게 사기를 치는 남자가 제일 나쁘다. 달콤한 말 한마디와 보여지는 재력에 반했다가 모든 것을 속은 여자는 불쌍하다. 여자는 상황이나 그 사람의 진짜와 가짜모습을 구분할 수 있는 눈이 필요한데, 그것이 부족했다.
아기를 죽인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씨로 낳은 자식을 저렇게 처참한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아직 나이가 어리기도 했지만,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이 부족했다. 20대 젋은 혈기에 오로지 쾌락을 추구하다가 아이가 생길 수도 있다. 낳았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데, 자꾸 걸리적거리니 참지 못하고 일을 벌인 것이다.
*혼란스러운 세상에 필요한 두 가지 능력
이런 일이 생기기 않도록 아니 줄어들기 위해서는 두 가지 능력이 필요하다. 하나는 어떤 상황이나 사물의 본질과 중심을 보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분별력”이다. 분별력이 있어야 세상에 넘치는 정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분별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한 가지 능력이 더 필요하다. 그 나머지 하나가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생각하는 “문해력”이다. 분별력은 문해력을 통해 키울 수 있다. 김종원 작가의 <문해력 공부>에서 힌트를 얻었다.
책을 읽고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답을 찾아간다. 그것을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긴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계속 생각하면서 자신에게 적용한다.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세상의 진짜와 가짜가 무엇이고,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 보는 눈이 길러진다. 그렇게 통찰력이 생기면 그것이 분별력으로 이어진다.
여자와 20대 아버지에게 분별력과 문해력이 있었다면 저런 상황까지 가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그녀는 저런 사기꾼 대신 제대로 된 남자를 만나 행복을 찾았을 것이다. 젋은 아빠는 아이가 운다고 저런 짓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전히 불안한 나도 읽고 쓰면서 조금씩 두 가지 능력을 키워가는 중이다.
세상이 참 혼란스럽다. 이럴 때 일수록 중심과 본질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문해력을 키워 지혜를 담자. 그 지혜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분별력을 기르자. 이 두 가지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어지러운 세상에 이 두 가지라도 있어야 자신을 지킬 수 있을테니 말이다. 오늘부터라도 한 줄이라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기록해 보자.
“읽고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줄 아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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