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의 힘2 – 티나 실리그 외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공평하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살아간다. 대부분이 이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살아가지만, 어떤 사람들은 탁월한 성과를 내기도 한다. 같은 24시간을 보내는데 왜 이런 차이가 날까? 나도 무엇이 다를까 궁금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저자들은 ‘루틴’이라고 정의했다.
루틴의 정의를 보니 일상, 틀에 박힌 일이라고 나온다. 즉 자신의 일상에서 어떤 일을 할 때 반복하는 습관을 일컫는다고 보면 된다. 이 책에서는 루틴을 “하기 싫어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일단 시작하면 끝까지 해내게 만들어 주는 최고의 일상 관리 도구”라고 나온다. 저자들은 루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집중력이 높아 쓸데없는 것에 에너지 낭비가 적다고 강조한다. 어떤 목표를 이루고 성과를 내기 위한 도구가 바로 루틴이다.
나에게 루틴은 바로 독서와 글쓰기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읽거나 쓰기 시작하면 끝까지
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양은 중요하지 않다. 2~3페이지를 읽거나 2~3줄이라도 끄적였다. 그렇게 5년 넘게 나의 루틴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씩 차근히 교정해 나가는 것이다. 매달 새로운 루틴 하나에만 주력하면 된다. 첫째 달은 일찍 일어나기, 둘째 달은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셋째 달은 회사 조직 개편 달성하기 등등이다.”
이 구절을 읽고 공감했다. 여러 개의 루틴을 한꺼번에 만들지 말고, 하나의 루틴이라도 제대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서는 1년 12개의 루틴으로 한 달에 하나씩 만들어보라 조언한다. 여기서 1/4만 달성해도 잘한 것이라고 하니 그만큼 루틴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할 때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온몸을 던져라. 쉴 때는 긴장을 풀고 온전히 충전하라.”
요새 회사나 집에서 일이 몰리다 보니 쉬지 않고 계속 일하다 보니 금방 지치고 탈이 났다. 이 책을 통해 방법을 좀 바꾸어 보려 한다. 1시간 30분 단위로 업무에 집중한다. 그 시간이지나면 10분 정도 산책을 하거나 잠시 심호흡의 방법으로 몸과 마음을 온전하게 쉬어본다. 이런 방식의 루틴을 가지면 보다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책에서 말한다.
“일기를 쓰면 이후에 일어난 사건의 간섭으로 특정일의 경험에 대한 기억이 왜곡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일기는 성장하는 기분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일하는 동안 기쁨의 원천이 된다.”
이 책에서 가장 유심히 본 부분이다.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보니 역시 일기의 힘에 공감한다. 일상을 매일 기록하는 것도 하나의 루틴이다. 매일 나의 일상을 돌아보고 관찰한 것을 쓰다 보면 자신의 성장과정을 잘 알 수 있다. 다시 한번 일기를 구체적으로 써봐야겠다.
책을 읽고 나서 역시 루틴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고 공감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과학자, 정치가, 작가들을 비롯해 주변에 성과를 내고 있는 지인이나 친구들을 보면 자신만의 루틴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처음이나 성공한 지금이나 자신의 똑같은 루틴으로 일상을 보낸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자기의 일에 몰두하고 집중한다.
이 책은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루틴을 만들고 실행해야 하는 많은 팁(업무 제한시간 루틴, 셀프 피드백, 실패 이력서 쓰기 등)을 제시한다. 올해도 이제 3주가 지났다. 새해에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고 싶었지만 작심삼주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이 재미없고 반복되는 일상을 얼마나 잘 실행하고 지속하느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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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소감> 책 한번 읽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