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뜻을 찾아보니 이렇게 나온다. “어떤 분야나 집단에서 기술이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이다. 주변 지인이나 친구를 봐도 한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소리를 듣는 사람이 많다. 그들에게 물어보면 다른 것은 잘 몰라도 이것 하나 만큼은 24시간 동안 떠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우리 회사에도 각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모여 팀을 이루어 근무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볼 때 토지(땅) 검토 전문가라고 부른다.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꽤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기에 다른 분야에 비해 자신있다.
명절이 되면 홍콩 액션배우 성룡이 나오는 영화는 꼭 한편씩 상영한다. 그의 대표적인 영화 <취권>을 보면 말썽꾸러기였던 그가 사부를 만나 고수로 변하기까지 과정이 잘 나온다. 자기보다 강한 상대와 결투하여 혼쭐이 나자 자신의 실력이 부족한 것을 깨닫고 제대로 수련하기 시작한다. <취권>에서 성룡은 사부의 가르침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매일 훈련하고 연습했다. 그 결과 고수가 되어 자신을 괴롭혔던 라이벌을 이겼다.
글을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 막막했다. 일단 내 마음대로 썼다. 생각나는 대로 감정가는 대로 휘갈겼다. 어떤 구성요소도 없고 마무리도 안되는 글이 많았다. 어떻게 무엇을 써야 하는지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었다. 잘 써보고 싶은 마음에 글쓰기 책과 강의를 닥치는대로 들었다. 하나씩 적용하면서 나만의 글 스타일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수에서 중수까지 조금은 다가간 느낌이다.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1) 한 분야에만 집중하여 파고든다.
살아보니 여러 분야를 다 잘하는 것보다 한가지만 잘해도 더 잘 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두 사람이 어떤 한 분야를 시작했다고 가정하자. 한 사람은 욕먹지 않을만큼 대충 일을 이해할 정도로만 수행하고,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 다른 한 사람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 외에도 스스로가 끊임없이 찾아서 공부하고 연구한다. 처음에는 그 격차가 잘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벌어진다. 고수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매일 조금씩 끊임없이 훈련하고 반복해야 한다.
2) 부지런해야 한다.
일단 고수가 아니므로 어떻게든 무엇이라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이유는 어떻게든 잘 쓰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부지런하게 써서 무엇인가를 계속 남겨야 한다. 그렇게 쌓이다 보면 인생에 한번은 반드시 터지는 시점이 온다. 그때가 바로 객관적으로 사람들이 고수로 인정하게 된다. 게으르면 절대 고수가 될 수 없다.
3)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고수들은 일을 허투루 하지 않는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본다. 성공이냐 실패는 중요하지 않다. 업무나 어떤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면 끝까지 하는 사람이 고수다. 그만큼 책임감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지속해야 한다.
고수들은 힘을 비축했다 필요한 시점에 쓴다고 한다. 언제 어떻게 써야하는 시점을 아는 것이다. 고수가 아닌 사람들은 필요하지 않은 엄한 곳에 신경을 많이 쓴다. 나도 아직 고수가 되려면 멀었다. 고수가 되기 위해서 위에 언급한 3가지 방법을 다시 실행하면서 조금씩 나아가보고자 한다. 한번뿐인 인생에 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실행과 지속을 통해 고수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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