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를 좋아하세요?

인생에 꼭 필요한 세가지

by 황상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의사, 약사, 판사, 검사, 기술사 등등 ‘~사’자가 들어간 직업을 가지고 싶어한다. 그런 직업을 가져야 우리나라에 떵떵거리고 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니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현실이 그렇다. 매일 나오는 뉴스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 권력과 부를 가지지 못하면 도태되는 사회다. 빈익부 빈익빈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그러나 저런 '~사‘자 직업을 가지고 부와 명예를 얻었다고 쳐도 사람다운 행동을 하지 않으면 다 헛수고다. 그런 힘을 가지고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투기를 하고, 편법을 써봐야 어디서든 존경이나 환영받지 못한다. 어린시절 나는 이런 ’~사‘자가 되고 싶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맞다. 아무래도 내가 그런 ’~사‘자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혼자서 정신승리를 하는지도 모른다. 권력과 힘을 가진 그들이 부럽기도 하고 질투가 나기도 한다. 지금와서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최상층으로 올라갈 확률은 지극히 낮다.


그래서 나는 앞에서 말한 저런 ‘~사’보다 인생을 살다보니 아래와 같은 ‘~사’를 좋아하게 되었다.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1) 인사

인사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마주 대하거나 헤어질 때 예를 표함”이라 나온다. 사람을 처음 만나면 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다. 엘리베이터에서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빤히 쳐다보는 것보다 잠깐이라도 목례를 하는 것이 좋다. 인사만 잘해도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그보다 더 나아가 “당신을 존경합니다”라는 의미를 담기도 한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인사하지 않으면 그 사람의 태도를 문제 삼는 경우가 있다. 나는 매일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사부터 제대로 하려고 노력중이다.


2) 봉사

회사에서 상사가 시킨 일에 순종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집에 와서도 서툴지만 육아와 집안일을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강의를 하게 되면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한다. 그것이 다 남을 위해 하는 봉사라고 여긴다. 내가 좋아서 먼저 베풀고 도와주려는 성향이 강하다. 그것 때문에 손해 보는 경우도 많지만, 봉사를 통한 보람이 더 크다. 앞으로도 힘 닿는한 스스로 봉사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3) 감사

여전히 가끔 하는 일이 많다고 불평불만이 많다.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인데 너무 익숙하다 보니 잊어버릴 때가 많다. 매일 아침 일어나고 직장에 가서 일을 하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고 떠들 수 있는 것도 행복이고 감사하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다 보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이 매사에 감사하는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감사.jpg

인사, 봉사, 감사... 이 세가지가 내가 요새 빠져있는 ‘~사’들이다. 현 시점에서 의사, 판사, 검사, 기술사 등등 보다 더 좋다. 매일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잘하고, 그들을 위해 봉사한다. 그 봉사를 통해 감사함을 느낀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인생이 어디 있을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사’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인사, 봉사, 감사까지 장착한다면 얼마나 멋지겠는가?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 못하더라도 저 세가지 ‘~사’를 자기 인생에 잘 활용한다면 더 풍요로워 질 것이다. 그렇게 반드시 될 거라고 확신한다. 한 번 이 세가지 ‘~사’와 오늘부터라도 친해져 보는 것은 어떨까?


#사를좋아하세요 #의사 #약사 #감사 #인사 #인문학 #마흔의인문학 #글쓰기 #글 #라이팅 #자기계발 #에세이 #단상 #황상열

리더.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나도 이제 작지만 인플루언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