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by 황상열


SNS에 책을 읽고 리뷰를 쓰거나 일상에서 느낀 에세이, 사색을 통한 단상을 쓴다. 또 가끔 땅에 대한 정보를 포스팅을 하기도 한다. 그저께 올렸던 땅 활용방안 글에 한 분이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다.


“작가님의 새로운 면이라서 흥미롭네요. 가지신 재능이 많으신 것 같아 부럽습니다.”


재능이 많다는 이야기에 사실 놀랐다. 할 줄 아는 게 적어서 재능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어린 시절부터 듣고 자랐다. 단지 책을 좋아해서 읽는 것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그것을 요약하고 정리하여 글을 쓰는 것은 어려웠다. 책을 내기 전까지 내가 글을 쓰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또 돈을 벌어 투자를 잘해 자산을 늘리는 재주도 약하다. 선천적으로 겁이 많아 새로운 분야에 한번 도전해보고 맞지 않으면 포기했다. 당연히 그 분야는 재능이 없는 다른 분야라고 생각했다.


재능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어떤 일을 하는데 필요한 재주와 능력”이라고 나온다. 흔히 사람들은 재능이 태어날 때부터 타고 난다고 생각한다. 피겨스케이트의 여왕 김연아나 수영 황제 박태환, 축구영웅 박지성이나 손흥민을 보고 원래부터 재능이 뛰어나서 세계최고가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재능은 본래부터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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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는 삶을 만나면서 매일 조금씩 글을 썼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정말 5줄 이상을 넘기지 못했다. 글쓰기 책을 보고 강의를 들어보니 처음에는 무조건 쓰라고 해서 따라했다. 작가라는 꿈을 이루고 싶었지만, 매일 쓴 글을 보면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머리를 쥐어뜯어도 어떻게 써야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역시 사람들 말대로 글쓰기에는 재능이 없는 줄 알았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든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었다. 다시 한번 힘을 내어 글쓰기 책과 강의를 끊임없이 듣고 하나씩 써보면서 적용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글의 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구성양식도 갖추고, 타인에게 도움을 주거나 동기부여가 되는 글도 하나씩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완성한 글에 사람들이 반응을 하니 자신감도 생겼다.


책을 출간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물어본다. 글쓰기 재능이 부럽다고. 원래 타고나서 계속 쓸 수 있는 게 아니냐고. 그 반대다. 매일 조금씩 포기하지 않고 쓰다 보니 글쓰기 재능을 발견했을 뿐이다. 그 재능을 발견해서 계속 갈고 닦다보니 조금씩 성과가 생겼다. 위에 언급한 유명 스포츠 스타들도 마찬가지다. 물론 타고나는 부분도 무시하지 못하지만, 그 재능을 빨리 발견하여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정상의 자리까지 간 것이다. 타고난 재능이란 원석에 노력과 시간이라는 무기가 더해져야 다이아몬드가 되어 더 빛을 발할 수 있다.

재능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투덜대지 말고, 하고 싶거나 관심있는 분야에서 찾아보자. 그 안에서 분명히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을 조금씩 계속 갈고 닦자. 시간이 지날수록 그 재능의 가치는 어마어마해질테니까.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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