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면적이 틀렸자나!”
“황과장님! 고시문에 있는 숫자가 틀렸어요!”
“그냥 말한건데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굴어!”
“제발 술 좀 조금만 마셔라!”
나이도 마흔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데, 꼼꼼한 성격이 되지 못해 사회생활 만 16년째인데도 일을 하다가 실수할 때가 있다. 또 가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욱해서 사람들과 마찰을 빚기도 한다. 술을 마실때도 절제하지 못해 취해서 말실수를 한 적도 있다.
세상에 일부러 실수를 하려는 사람은 없다. 바쁜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다 보면 사람이다 보니 불가피하게 실수할 수 있다. 또 전혀 새로 하지 못한 일을 하다 보면 모르니까 당연히 실수하기도 한다. 사람의 감정이 항상 편안하거나 기분이 좋은 상태가 아니다 보니 인간관계에서도 늘 좋을 수 없다.
실수를 하게되면 의기소침해지고 힘이 빠진다. 내가 왜 이런 실수를 했지 하면서 자책한다. 단지 실수 한번 했을 뿐인데, 그것을 내 잘못으로 돌린다. 가장 나쁜 것이 계속 실수를 곱씹으면서 하루종일 자신을 탓하는 것이다. 실수 한번 한 것 뿐인데, 자신을 계속 초라하게 만든다. 내가 그랬다. 계속 내 잘못이라 하면서 그 실수를 생각하다 보니 종일 우울하고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
만약 당신이 어떤 일을 실수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잊어버리는 것이다. 실수한 상황에 대해서 나 자신과 상대방에게 바로 사과를 한다. 그리고 그 실수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해결방안을 찾아본다. 방안을 찾았다면 빨리 실행에 옮겨 그 실수로 인해 문제가 더 커지지 않게 조치한다.
또 실수했다고 해서 자신을 옭아매지 않도록 하자. 당연히 실수를 하면 스스로 위축된다.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실수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뻔뻔함이 필요하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해도 신경쓰지 말자.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가장 못하는 부분이 이것이다. 알고 있으면서 똑같이 반복한다. 한 두 번의 실수는 용납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사람들에게 더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기록하는 것이다. 쓰고 있는 다이어리나 바인더 앞에 하지 말아야 할 일과 반복하지 말아야 할 실수 목록 등을 써서 붙였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항상 선언문과 같이 읽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기억하고 실천해야 하는데, 가끔 잊어버리고 또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이 세상을 살다보면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를 한다. 그 실수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일단 빨리 잊자. 그리고 실수를 빨리 최소화시키자.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다시 한번 새기고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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