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읽다] -급류 / "모든 가능성을 살거야."

by 굴러가유
" 나는 모든 가능성을 살 거야. 여행처럼 신나게 살 거고, 모든 걸 경험해 볼 거야."
-p.131

[급류]_정대건 / 131페이지 '한솔'의 대사


단 한 번뿐인 인생.

현재를 놓치면 금방 과거가 되어버리고 마는 오늘을 나는 한솔이처럼 살고 싶다.


모든 가능성을 산다라는 말이 나에게 크게 와닿는다.

욕심을 놓지 못하고 나를 과대평가하면서 그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에 매번 좌절하며 살았다.

그런 내가 너무나도 꼴 보기 싫었지만 끝내 잘 바뀌진 않더라.

그 욕심까지 내려놓으면 내 존재가 너무 보잘것없을 것 같아서.

나의 잠재력을 내가 포기한 것 같아서.

그래서 나는 계속 나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래. 나는 모든 가능성을 살 거다.

나의 가능성에 스스로 제한을 두지 않을 생각이다.

나에게 주어지는 모든 가능성, 혹은 주어지지 않는 것까지 팔을 쭉 뻗어 낚아챌 것이다.

여행처럼 순간을 새롭고 즐겁게 받아들이고 같이 딸려오는 부정적인 것들까지 사랑해보고 싶다.


올해 새벽수영과 풋살 동호회를 시작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부터 50분간 물속에 들어가 수영을 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어떻게 아침 6시에 일어나,

정말 할 수 있을까?

나에게 그런 제한을 두고 싶지 않아 8시도 있었지만 굳이 7시로 신청했다.


결과적으로는 나는 아침 6시에도 눈이 번쩍번쩍 떠지고

그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풋살도 마찬가지다.

내가 평생 해보지 않을 것 같던 종목인 풋살을 시작한 건

순전히 타인의 추천 하나였다.

그래? 나한테 풋살이라는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단 말이지?

여기저기 알아본 끝에 주 1-2회 풋살 훈련이 있는 곳에 등록했고

숨이 턱끝까지 차 헐떡이는 경험과 풋살 경기 선수로 뛰어볼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열었다.


나는 나의 가능성을 스스로 열어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가지고 있는 그 경험의 문고리가 몇 개나 있을지, 그 문을 될 수 있는 한 모조리 열어보려 한다.


한솔이의 말에 나도 다시 용기가 생긴다.


월, 화, 수, 목, 금, 토 연재
이전 13화나를 기분좋게 하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