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안부

소식지 구르다, 소한 편

by 구르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백한 번째 장








모든 사람 서로 비슷 닮을 수는 있어도

똑같은 사람 없고 조금씩 다릅니다.


다름은 이쪽저쪽 사이가 있고

사이를 관계라 부르며

관계는 곧 자연이며

다르므로 서로 존중하고 아끼고 보살피며 나누어야

공존할 수 있습니다.


공존이 곧 자연입니다.


사람, 짐승, 풀과 나무, 새, 벌레

모두 서로 다릅니다.


다르므로 목숨 지니니 모든 것은

똑같은 자연의 식구지요.


서로 다른 것들 어우러져 사는 것을 아름다움이라 합니다.


오늘은 소한,

따뜻한 안부 편지, 전화라도

먼저 해보십시오.


덜 추울 것입니다.








2026년 1월 5일,

정동주







당신을 보듬다, 소식지 구르다, rollingtea.net






Cuno Amiet, Winterlandschaft, 1927

https://www.wikiart.org/en/cuno-amiet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덜 끓인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