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구르다, 소한 편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백한 번째 장
모든 사람 서로 비슷 닮을 수는 있어도
똑같은 사람 없고 조금씩 다릅니다.
다름은 이쪽저쪽 사이가 있고
사이를 관계라 부르며
관계는 곧 자연이며
다르므로 서로 존중하고 아끼고 보살피며 나누어야
공존할 수 있습니다.
공존이 곧 자연입니다.
사람, 짐승, 풀과 나무, 새, 벌레
모두 서로 다릅니다.
다르므로 목숨 지니니 모든 것은
똑같은 자연의 식구지요.
서로 다른 것들 어우러져 사는 것을 아름다움이라 합니다.
오늘은 소한,
따뜻한 안부 편지, 전화라도
먼저 해보십시오.
덜 추울 것입니다.
2026년 1월 5일,
정동주
당신을 보듬다, 소식지 구르다, rollingt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