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망의 열매의 열매

<사피엔스>를 읽고

by 롤린스

대자연의 귀퉁이에서 조용히 연명하던 호모 사피엔스는 농업혁명, 인지혁명, 인류 통합, 과학혁명을 통해 지구 최강 포식자로 거듭났으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모든 게 불만족스럽다.


작가는 만족을 향한 인간의 열망은 결국 ‘불멸을 향한 연구’로 귀결된다고 말한다. 이는 케케묵은 생명윤리와 더불어 AI 윤리, 무생물의 자아 등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새로운 종의 탄생을 예고한다.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아닌 종말인 셈이다. 막을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은 이들이 가고 있는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진정한 질문은 “우리가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가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일 것이다. 이 질문이 섬뜩하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일 것이다.” – p.586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고민해 봐야겠다.

그 전에, 질문의 답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부터 되고 보자.


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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