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을 걸어도 여행인걸요
가을이 오긴 했지만
아직은 뜨거운 하루속 짜증을 말끔히 사라지게 해주는
당신은 쓰지만 끝맛이 달달한 아메리카노를 닮았다
벌써 한달째
매일 점심 아메리카노를 배달해주는 당신
햇살이 진한 날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가을바람이 조금 불어오는 오늘같은날은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아마 하루도 거르지 않았죠 ?
남들은 대단하다고 말하지만
당신에겐 마음일 뿐이라고 겸손을 내비치는 모습..
여느때..
매일 아침 커피를 가져다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
라고 말한적이 있었는데 ...
나에게 오는 행복이
오만으로 자리잡을 수 도 없게
얌전하고 겸손한 당신에게
내 마음의 달달한 쿠키를
조금 조각내어 줄께요 ~
어쩌면
내가 조아하는
아메리카노 보다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