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의 시간 동안 상대를 보았는가가 얼마나 중요할까,
사랑이라는 것은 양보다 질에 있을까?
6개월에 이르면 최고조에 이른다는 사랑의 감정은 과학적으로 3년이면 사라진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 이후로는 무엇이냔 말이다.
사랑의 감정이 식어버린 이후로의 시간이 사랑을 뛰어넘는 감정을 필요로 한다면,
존경이나, 경외심 같은 혹은 의리나 책임감 같은 다양한 감정을 필요로 하겠지.
그렇다면 6개월의 시간 속에는 사랑을 제외한 나머지 감정들은 존재하지 않는가,
또 그렇지도 않거든.
그렇다면, 사랑의 질과 양 같은 건 애초에 주제 거리가 될 필요가 없었단 말이야.
사랑이란 결국에는 사랑이라 일컫는 감정뿐 아니라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이 뒤범벅이 되어야지만
그 가치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이 되는 거니까.
사실은, 사랑에는 시간 같은 게 애초에 중요한 게 아니었어,
하지만 사람의 진실함은 시간으로 증명되기도 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