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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나의 성장은 조금 뎌딜뿐, 몸부림치는 중

정말 성공하고 싶다...

by 낭만셰프

아주 흔한 고민...

모두들 다 고민하고 또 걱정하고 최소한의 불안감을 살아가곤 한다

아마 이게 정상이 아닐까 싶다

나도 당연 정상처럼 흘러가듯이 남들처럼 걱정하고 약간의 불안감을 안고 살아간다


모두 다 잘 되고자 노력하고자 하는 최소한의 몸부림에서 나오는 감정이 아닐까


올해 한국으로 돌아와 5년간의 프랑스 파리 생활을 끝내고

한국에서 이제는 정착하기 위해 돌아왔다


5년간의 세월이 짧았다면 짧고 길었다고 길었는데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을까, 한국에서의 적응이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았던 것 같다

또한 파리에서 처음으로 요리사로서 사화생활을 시작하고 모든 시스템이 프랑스에서 맞춰져 있었다

내가 적응을 잘 못하고 있는 것인가 아직은 조금은 더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아직은 더딘 모습이 나 역시 불안하고 또 걱정되기도 한다

그래도 견뎌내고 버텨내고 곧 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일...


나 역시 성장하고 싶다

당연 크게 되고 싶다. 작은 욕심이자 목표이지만 나의 요리를 미래에 꼭 보여드리고 싶다

그런 날이 당연 오겠지?


가끔 프랑스 파리에서의 일이 그립기는 하지만

다시 돌아갈 생각은 아직 없다. 비록 비자가 좀 남아있지만

돌아갈 생각은 아직 생기지 않는다

그래도 한국인은 한국에서 살아갈 때 가장 마음이 편하고

그에 따른 마땅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외국인으로서 해외에서 살아가는건 당연 쉽지 않다

그래도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경력을 쌓고 싶었기에 견디고 살아간 것이다


'외로움'이란 단어의 무게가 한국에서는 조금은 줄어들었지만

지금은 상경해서 다시 일을 해 가면서

그 외로움의 단어라는 성격이 조금은 달라졌다

누군가 옆에 있으면 조금 더 힘이 나지 않을까. 그건 지금 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갑자기 오늘은 이런저런 고민이 생겨서 한번 쭉 적어본 하소연이자

속 시원하게 터 놓고 말해보고 싶어 키보드에 손을 한번 얹어본다


그래도 지금은 성장기 중 오는 아픔을 견뎌내는 그런 과정인 것 같다

그 아픔 뒤에 상처를 덮어주고 언젠가는 아물고 다시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다시 넘어지만 일어나서 다시 또 일어나고

반복되는 그런 아픔과 극복이지만

그래도 해내야 한다


지금 다시 또 일어날 힘을 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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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