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10주년 팝업, 나도 드디어 작가?

'작가님 안녕하세요'

Oct 25. 2025

'작가님 안녕하세요, 꼭 한번 뵙고 싶었어요'

브런치 스토리 10주년 팝업 전시회에 좋은 기회를 얻어 방문하게 되었다

VIP 티켓을 가진 작가님들을 위한 특별한 환대 서비스와 따로 마련된 개인글 전시회까지

약간의 부담감이 느껴질 수 있는 그런 전시회였다

솔직히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올 줄은 상상도 못 했었다. 그냥 '작가의 꿈'이라는 주제에 맞게

그냥 진솔하게 나의 이야기를 풀어서 쓴 나의 미래 계획 아니 꼭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그대로 글로 풀어 써 내려갔다. 이러한 나의 진실함과 솔직함이 통했던 것일까, 브런치에서는 나의 글을 좋게 봐주셨기에 100인의 작가의 꿈이라는 테마에 걸릴 수 있었다. 그 수많은 꿈을 가진 작가의 한명일뿐이다. 아직은 부족하고 이루어낸 것이 없지만 한번 더 다짐하고자 하는 마음에 글을 적었다.

경복궁 옆에 위치해 있던 브런치 스토리 팝업 전시회

이제는 가을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노란 단풍나무와 더욱 어울렸던 팝업 전시회였다

친구와 함께 간 전시회, 처음에는 혼자 갈 생각이었지만 친구에게 한번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꼭 데려가 보고 싶었다. 나의 포부를 당당하게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다

4일 동안 진행했던 전시회, 나는 마지막 날 일요일 오후에 방문했다

마지막날임에도 많은 손님과 작가분들이 방문 중이었다. 1층을 둘러보고 브런치의 10년간의 노력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글을 쓰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2층으로 향했다

2층에는 드디어 내가 쓴 글이 전시된 층이었으며 직원분은 VIP티켓을 들고 있던 나를 보고 반가운 환대를 해주셨다. 친절하게 나의 글을 찾아주시고 싸인을 요청했다.

'나 자신이 이렇게 관심을 받아도 될 인물일까? 작가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그런 사람일까?'

다시 한번 더 고민하게 되는 그런 전시회 방문이 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작가님이라는 호칭이 마음에는 들었다. 아직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그냥 나의 문체로 한번 써 내려가는 나의 글들.... 잘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키보드에 손을 얹고 그냥 마음이 시키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그대로 옮겨가고 있다.

뭔가 나만의 글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희열감(?)이랄까

작가로서 성장(?)해 가기 위한 여정, 아직은 멀었지만 그냥 도전해보고 싶다. 작가님이라는 호칭에 부응하기 위해서 계속 써 내려갈 계획이다. 팝업 전시회에 전시된 수많은 글들과 사람들의 창의성과 생각이 담긴 따뜻한 글들이 나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게 하는 그런 기회를 주었다. 감회가 새로웠다. AI, 챗 GPT를 이용하지 않은 순수한 자신의 손 글씨들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