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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훈 Jun 14. 2024

6월

먼동이 희붐하게 밝아오면
바람에 풀이 일렁이며

푸른 춤을 춘다

하늘은 높이 떠나가버려
파랗다가  하얗더니
이내 분홍 되어  다가온다

석양이  어스름하게  희미해져 가면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며  

붉은 노래를 한다

그대는  

6월 하늘을  채색하고
바람은
풀과 나뭇잎으로
흥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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