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by 이상훈

그대는 가랑비처럼
잠든 숲을 깨우고
창문을 두드리더니
내 마음도 흔들어놓았습니다

그대는 아침햇살처럼
들판을 비추다가

어느새 내 가슴 창으로
그대 향기 가득 담아 들어왔습니다

그대는 가을 달빛처럼
호수를 떠다니다
내 눈 가득
눈물로 스며들었습니다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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