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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훈 May 10. 2024

모닥불

온 힘 다해  이내몸  태우고

곁에 있던 이들 모두 떠나가도

바라봐주는 그대 있으니

작은 불씨라도 남겨

그대 가슴속에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화려한 불꽃은 아니지만

고요히 흔들리는 몸짓되어

그대  넋 놓아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은 아직도 불잉걸이나

타닥타닥 그대 곁에서

천천히  타들어가는

모닥불이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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