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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mantic Eagle Apr 18. 2024

공평함의 기준이 자의적일 때의 장단점

타인에 의해 절대적으로 공평할 수 없는 것이 타인이라면 

자의적으로 

그리고 결과적으로 

공평하다고 여기고

하는 행동과

정하는 규칙이




단편적으로 

등장하고 사라지는

제삼자의 눈에는

지나치게 불공평하게

보이는 것 같다. 




그리하여 타인의

규칙에 의거하여

그 규칙대로 행동할수록




업무 처리는

더 쉬워지지만, 




지나치게 

견고한 

규칙은 

숨막히게 하고

더 많은 맹점을

만드는 것 같다 





그리고 규칙이

불분명함에서 오는

불평 불만족도 

적지않은 것을 보면





존재하는 데 

모두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법도, 규칙도, 규율도

없는 듯 보인다. 




그냥



각자 

이해할만한 것들은 이해하고

이해 못할 것들은 참다가

새로운 것들을 

찾아가는 것 같다. 





그 사이 

만남도 헤어짐도

자연스러운 자격으로 

일어나는 듯 보인다. 




그러는 와중에 4월은 18일이 되고

엄마와 아빠는 

이 날 결혼을 하신 것 같다. 









라이브 방송을 참여하다보면

내 글이 읽힐까에 대한 설렘,

읽혀지는 순간의 

아드레날린, 

그 반응에 돈을 보내면서

받고 싶은 관심, 

그리고 돈으로 관심을 사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관심을 경험하기도 한다. 




돈이 진심과 연결되어 있기에 

통화로 

통하는 그 경험에 대한 

생각을 한다. 




그 또한 하나의 경험인 것 같다. 




돈을 줘도 

안 받겠다는 사람이 있고, 

나와 시간을 보내기 싫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돈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인 것 같다. 




돈은 물질이지만

물질을 통해 

컨택을 하게 되는

연결의 수단이 되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제는

멤버십이 생기고

추가적인 돈을 지불하면서

소통하는 것이

당연한 듯 보이고




어떤 면에서 보면

당연한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상대해준다는 것은 

일종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최소한의 대가는

이제는 당연시되는 것 같다. 







물론

거래 이후에 오는

현타에 대한

경험도 

같이 경험해야 하지만, 








나에게 고마운 사람에게

내가 부여하는 가치는

내가 나를 생각하는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모든 경험을 

좋게 해석하고 싶은 

마음이다. 








다시 일상은 영위된다. 

 




결코 타인의 시선에서

나는 타인에게 

정당화될 수 있는 만큼

부당한 존재가 될 수 있었다. 




내 호의가

불의로 취급되고




내가 했던 좋은 일들은

최근의 나쁜 기억에 묻힌다. 




놀랍다. 





나에게 당신도

당신에게 나도




어쩌면

꾸준히 그런 존재가 될 

것이다. 




어쩌면

그러한 자기 보호의 목적으로 

정당화되는 

타인에 대한 부정이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결국 돌아가는 길

혼자 저벅 저벅 걸어가는 

귀가 길은 

많이 슬프지 않아야 하니까

많이 외롭지 않아야 하니까

많이 아프지 않아야 하나까







그래도 오늘의 

좋든 나쁘든의 

경험을 위해 






아침밥을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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