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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mantic Eagle Apr 20. 2024

행복도 지나가는 순간이고, 고통도 지나가는 순간이었다

다 잊을 순간이라면 '지금' 을 덜 긴장하고 싶다

주 3 회를 

정기적으로 만나야 한다면

매 번 같은 다이나믹으로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앓'아가는 중이다




하루의 관심이 나에게 

쏟아졌다면, 다음에는 

다른 사람의 차례가 반드시 왔고, 

그 때 그 상황에 

섭섭해하지 않아야 했다. 




상대방은 

같은 정도의 재미와 

기대로 나를 만나지만, 

그날 나의 무드는 

그 때와 같지 않을 때가 있었다.




그 격차가 

다루기 어려워서

가족 이외에는 

연락하는 사람이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언제나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심지어 주인공으로 자리하더라도

관중이 있다면, 

관중을 완전히 배제하고 존재하지 

않는 




'설정'으로 

정하지 못하는 영역이 지배하는 

공간에서

공존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해야 함에의 의무나

긴장이 

'사람으로 사는'

개인에게 온갖 감정을 

느끼게 하지만 




언제나 모든 순간은

지나가야 하고,





돌아가는 길의

'무중력'은

가장 강했던 기억과 기분이

기웃거리며

기분을 

조종하는 듯 보인다







섭섭한 사람도 있고,

미안한 사람도 있고, 

영원히 보기 싫은 사람도 있고, 

보기 좋은 사람도 있고, 

나 또한 누군가에게는 

그런 종류의 사람으로 

모든 순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는 수준으로 

존재해야 했을 것이다. 






결국 



자기 기분, 

자기의 순간을 챙겨야 하는 것은

본인이라는 것을. 




그 순간 

누가 나에 대해 오해를 했든, 

그리하여 나를 영원히 미워하게 되었든

모든 것은 

받아들이는 자의 

고유 영역이었다. 







나는 나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그리하여




나는 나를 얼마나

챙기는 중인가가 

궁극적으로 

본인에게 중요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혼돈을 체험한 하루는




씻지도 않고, 

도망치듯 잠을 청하는 나를

발견한다. 





그렇게 일어난 다음날에는 

반드시 하는 생각이 있다




순간 순간들을 

피하듯 살아야 했던 순간이

결과적으로는

나를 그렇게 

대충 대하게 하는 

행동을 정당화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한다






나에 대한 생각을 한다

내가 아닌 것에 대한 생각을 한다

나의 것에 대한 생각을 한다

나의 것이 아닌 것에 대한 생각을 한다





늘 결과적으로는 

수식어를 붙이지 못하는 나와 

조우하며,





이렇게 모든 것을 느끼고

생각하는 존재로 산다는 것이

산다는 gut 그 자체라는 것을 

'앓'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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