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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mantic Eagle Ap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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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들은 돌아온다" - 다른 모습과 이름으로

물질을 줘서

마음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고



마음이 넘치다보니

물질을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리고

어쩌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마음은

통하는 지도 몰랐다. 




좋아하는 마음도 

연결되어 있고




미워하는 마음도

이미 연결되어 있다





서로의 생일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의 전번을 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서로의 사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경험도

중요하겠지만, 어쩌면






잠시 스친 것도 

괜찮은 지도 모른다. 





얼굴은 보지 못하지만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괜찮은 지도 모른다





어떤 것도 호환하지 않지만, 

어떤 것은 존재함을 안다.




슬플 것도 

기쁠 것도 없지만 

눈물은 흐른다. 





그리하여 

내가 존재함을 알고

당신도 이미 존재함을 안다.









어떤 것도 움직이지 않는 

시공간에서




눈길이 가는 곳은




누군가의 마음에 의해

전달된 물건들

누군가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음식들이다,






이렇게




의미가 부여된 물건은

움직이지 않아도 

살아있는 것이다.




영원히



.








꼭 like 버튼이 

채워져야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 공간이 존재하는 한

좋아요는 통한다. 






누르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살다보면

표현되지 않은 것들은 그런대로

깨달음을 주고



표현된 것들은 그런대로

깨달음을 주는 것 같다. 






'바닐라 스카이'라는 영화를

보는데,




톰 크루즈가 

누군가의 말을 인용하며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독자들은 돌아온다'




맞는 말 같다. 



돌아오지만 



같은 사람이 아니라,

같은 이름이 아니라, 





다른 이름과 

다른 정체성과

다른 이유와

다른 필요와

다른 마음과

다른 역사의 형태로 

돌아오는 것 같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컨택도

많이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것이

우리가 사는 




현재

세상인지도 모른다.








옳은 것도 없다




그른 것도 없다.




'자아'는 반드시 판단을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살아야 하기에, 

삶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중인 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비 오는 

토요일 처럼.




이 참에 

마음 속의 버려야 할 것도

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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