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에 담은 2019년의 장면들
2019년에 담은 저의 장면들을 공유합니다. 어떤 날은 따듯했고 어떤 날은 차가웠지만, 지나고 보니 그냥 모든 순간 다 재밌었구나 싶습니다. 연말정산 2편은 사진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올해 찍은 몇 장의 사진을 공유합니다. 누군가가 찍어준 제가 있고, 제가 찍은 장면의 표정들이 담겨 있습니다. 길고 지루하지만 산책하듯 가볍게 슥-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 1-2월 사진은 거의 없다. 새로운 도시에 적응한다고 바빠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걸까. 입사하고 얼마 안 되어, 우리 선배님께서 찍어준 유일한 내 사진 하나. 찰칵.
- 나중엔 꼭 공원 근처에서 살아야지. 뭔가 시작될 것 같은 3월.
- 서울에도 벚꽃은 피고, 서울에도 4월은 오고.
- 다시 돌아 온 서울은 어딘가 낯설다. 복잡하고 어렵고, 어딘가 삭막하다.
- 여름의 마포에 오래 살고 싶다, 고 생각한 나의 여름.
- 아마 나는 몽골을 아주 오래 떠올릴 거야.
- 가을의 시작. 가을 거리를 걸으며 듣는 '가을의 시작' 노래는 참 달콤했다.
- 다보와 함께 다녀온 정동진. 여전히 나는 이 날의 바다가 그립다.
- 임시로 사무실이 옮겨져, 서울역으로 매일 출퇴근을 했다. 왕복 3시간. 아침 저녁마다 지옥철을 탔다. 교통만 조금 좋았더라면 완벽했을 텐데. 한 해를 돌아보는 지금, 몸은 피곤했지만 즐거웠던 11월.
- 태화강 주변과 주상절리. 오랜만에 본 바다. 마음이 뻥 뚫리는 듯 하다.
- 다보와 마무리 하는 나의 12월. <빅 피쉬> 뮤지컬로 한 해를 마무리 한다. 거창하진 않지만, 수고했다는 짧은 위로를 스스로에게 건네며. 안녕, 2019년!
2020년 1월 4일 청민의 말:
2020년이라니! 시간이 참 빠릅니다.
작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어요.
2020년에는 부지런히 글을 써볼까 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행복하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청민 Chu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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