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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manticwolf Jan 14. 2023

불안을 넘어 안정을 찾아가는 방법 - 매매일지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월요병'이라는 불안으로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개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수많은 '희로애락'을 겪으며 살아가는데, 여기에 불안이라는 심리도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계속 존재할 것입니다. 


 불안하게 되면 하지 않아도 될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생각의 속도도 빨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록을 글로 남기면서 그 생각의 속도를 줄여나가는 동시에 정리할 필요가 있는데요, 일상에서의 불안을 줄여나가고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일기쓰기 입니다. 


 이 일기쓰기는 주식투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투자에서의 일기쓰기는 매매일지 작성이 되겠죠.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많건 적건 물건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면서 살아갑니다. 때로는 소비하면서 과다 지출에 따른 불안으로 기록을 남기기도 하는데, 가계부 작성은 이러한 소비 지출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예방해 주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물론 가계부를 작성함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는 이보다 훨씬 많지요.


 주식투자를 하면서 발생하는 불안을 감소시키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매매일지 작성을 꾸준히 유지해 나가는 것입니다. 매매일지 작성 초반에는 특정 종목을 매수한 날짜, 종목명, 수량, 매수평균단가, 증권사 수수료, 총 매수금액을 적고, 매도하게 되면 여기에 세금과 손익금, 손익률(%) 항목까지 기록합니다. 조금 더 나아가게 되면 매수한 날 특정한 뉴스가 나왔을 때 뉴스 내용도 간략하게 적어놓는다거나 또는 매수한 사유(이유)까지 적어놓으면 좋겠죠.


 자신이 투자한 종목을 어떤 사유로 매수했는지 모를 때 불안은 점점 더 커집니다. 훗날 매도하게 되어 손실이 발생했을 때 발생한 원인을 알고 있으면 불안의 강도는 약해지거나 사라지고, 반성과 다음번에는 더 잘해야지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더욱이 단순 매매만 기록하는 게 아니라 일자별 국내 경제 동향 및 미국 증시 동향까지 꾸준히 기록해나가다 보면 주식투자하면서 발생하는 불안을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주식투자 하는 많은 분들과 상담하면서 제가 꼭 던지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혹시 매매일지 쓰고 계십니까?"


 꼭 기억해 두세요. 매매일지 작성을 하고 있느냐, 하지 않고 있느냐의 차이는 엄청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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