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값 폭락 걱정 때문에 집을 못 사겠어요.
적적한 대출은 더 열심히 살기 위한 원동력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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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6일 부딩에 연재 중인 컨설팅 사연
1. 가족 구성원: 34세 남성(1인 가구로 2~3년 후 결혼 예정)
2. 현 거주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 2신도시 주택(전세_2.9000만 원)
3. 순자본 / 대출: 3억 3000만 원(전세금 여분 1억 원+현금 2억 3000만 원) / 신용대출 1억 9000만 원
4. 월수입: 1000만 원
5. 허용 가능한 월 원리금 상환액: 410만 원
6. 현 주택 소유 여부: 무주택
7. 내 집 마련 선호 지역: 경기도 화성시 동탄 2신도시와 성남시 분당구
8. 내 집 마련 우선순위: 교통>투자>환경>상권>학군
9. 기타:
-직주근접으로 직장과 집이 경기도 화성시에 있습니다.
-집을 사고 싶어서 현 거주 중인 전셋집을 매수하려 했으나 금액(7억 5000만 원)이 높아 과다 대출 우려로 보류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현재 가능한 선택지로 아래 네 가지가 있습니다.
1) 전세 유지 후 유동 자본으로 갭투자(신용대출 포함 2억 원 전후)
2) 대출 부담 안고 현 주택 매수
3) 전세 계약 해지 후 주택 매수
4) 전세 계약 만료 후 주택 매수(연장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
위 전략 중엔 1번과 2번을 선호합니다.
-전문가님께 여쭙고 싶은 건 아래와 같습니다.
1) 2억 원 전후의 자금으로 갭투자가 가능한 좋은 투자처가 있을까요?
2) 현재 동탄 2신도시 신고가 수준으로 신규 매수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추가 상승은 없어도 좋으나 과도한 하락이 오면 타격됩니다.
안녕하세요. 미래를읽다 투자자문의 최진곤입니다. 현재 거주 중인 전셋집이 어떤 아파트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보유하신 순자산(3억 3천만 원)과 수입 (1,000만 원)이라면 7억 5천만 원의 아파트를 대출을 받아 매수하는 게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의 무리한 계획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아직 결혼도 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수입의 80% 이상도 저축이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빚을 많이 내서 내 집 마련을 하면 허리띠를 졸라매서 소비를 하고 저축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자산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수입이 많은데 대출이 없으면 오히려 돈을 펑펑 쓰게 돼서 돈이 안 모일 수 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저는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내 집 마련을 가급적 빨리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조정 지역인 경우 2년 거주 시 비과세가 됩니다. 따라서 전세를 끼고 내 집 마련을 하는 거 보다는 일단 대출을 받아 실 거주할 집을 사고 대출을 갚고 돈을 모아서 2년 후 더 좋은 입지의 아파트를 갈아타는 전략이 좋아 보입니다.
열심히 돈을 모으고 공부하다 보면 더 좋은 기회도 많이 발견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실 거주할 내 집 마련을 하시고 적은 돈으로도 투자 가능한 부동산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건 사실이지만 부동산 폭락을 주장하는 사람들 얘기처럼 갑자기 폭락 할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전세로 사는 거 보다는 가급적 내 집 마련을 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에 하나 집 값이 폭락한다고 하더라도 열심히 빚을 갚고 대출을 갚고 돈을 모으면 더 좋은 아파트로 갈 수 있는 기회도 생기기 때문에 너무 부정적으로만 세상을 보는 건 전혀 발전이 없습니다.
정리하면 7억 5천 내외의 아파트도 현 상황에서 그렇게 부담되는 수준의 아파트는 아니다. 오히려 대출을 받으면 열심히 돈을 모으는 긍정적인 효과도 생긴다. 당분간 집 값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크지만 만에 하나 폭락한다고 하더라도 더 좋은 입지로 갈아타면 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미루는 건 현명한 판단은 아니다.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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