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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진곤 Nov 22. 2017

고양 향동지구 청약 당첨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건 큰 희열이다.


작년 이맘때로 기억한다. 우리 집 둘째가 다니는 어린이집 친구 아버님이 필자에게 시간이 괜찮으시면 같이 식사 좀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간혹 어린이집에서 마주치면 인사만 했을 뿐 그전까지 특별한 교류는 없었는데 식사 약속을 잡으시려고 하신 거다. 시간이 많은(?) 필자는 당연히 ' 좋다 ' 고 얘기하고 그분을 만났다. 그분이 필자를 만나자고 한건 내가 예전에 재테크 관련된 책을 낸 걸 우연히 알게 됐고, 그 책을 직접 읽어 보시고  필자에게 부동산 관련 자문을 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서였다. 또한 그분은 회사를 다니면서도 열심히 공부하셔서 그 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셨다.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를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 공인중개사 시험이 많이 어려워져서 회사를 다니면서 시험에 합격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런 사실을 잘 아는 필자는 그분이 ' 참 열심히 사시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나의 옛날 생각도 났다. 나 역시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고 그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정말 처절하게 노력했었기 때문이다. 순간 나의 옛날 모습이 어렴풋이 그분에게 보였고 어떻게든 필자가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현재 거주현황과 자산 내역을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아직 무주택이었던 그분은 다행히 청약통장이 있었고 자녀가 3명이었기 때문에 다자녀 특별공급을 활용하면 청약에 당첨될 확률이 높을 거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신규 주택을 매수하기보다는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하시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조언을 드렸다. 그런데 여윳돈 몇 천 만원 있는데 이 돈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 오셨다. 필자는 오피스텔을 매수하더라도 주택수에 산정이 안되기 때문에 청약자격의 제한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갖고 계신 현금으로 신규로 호재가 많은 지역의 오피스텔을 분양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알려드렸다. 그리고 실제로 분양받으실 수 있도록 계약까지 도와 드렸다. 현재까지 그 오피스텔은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고 아직 많은 프리미엄이 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완공이 되면 월세 받기 꽤 괜찮을 거라고 판단된다. 특히 완공과 동시에 지하철이 바로 1분 거리에 생기는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향후 미래가치도 클 거라고 예상한다.


그렇게 1년이 지났고 최근에 필자의 권유로 고양 향동지구의 25평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됐다고 연락이 왔다. 카톡으로 당첨됐다는 연락이 왔을 때, 정말 내 일처럼 기뻤다. 고양 향동지구는 보금자리주택으로 입지가 상암 dmc바로 옆에 있어서 상당히 양호한데도 분양가가 상당히 저렴하다. 25평이 3억 3천 내외로 서울에서 신규 아파트 중에서 그렇게 저렴한 아파트는 찾기 힘들 것이다. 물론 지금은 사람들에게 많이 안 알려졌기 때문에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는 커질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완공이 될 때쯤 아파트 가격이 5억 내외로 형성될 거라 생각한다. 2억 정도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실 입주를 하더라도 상당히 살기 쾌적할 거라 생각한다. 보금자리주택은 그린벨트를 풀어서 만든 지역이기 때문에 공기도 좋고 삶이 쾌적하다.


간혹, 사람들이 필자에게 돈도 안되고, 잘못하면 욕도 먹을 수 있고, 오해도 많이 생길 수 있는 컨설팅을 왜 하냐고 묻는다. 그도 그럴 것이 부동산 강의만 한다면 시간 대비 수입적으로 훨씬 더 많이 벌 수 있고 욕먹을 일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컨설팅은 정말 잘해야 본전이다. 자칫 필자가 추천했던 지역이 상대적으로 덜 올라도 욕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필자가 컨설팅을 하는 이유는 실제로 필자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희열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분 같은 경우에도 진심으로 필자에게 고마워하시는 게 전화상 목소리로 느껴졌다. 그럴 때 참 보람도 있고 필자 나름의 짜릿한 쾌감도 있다. 그런 상황이 어떨 때 보면 마약인 거 같다. 내가 생각하였던 데로 일이 술술 풀릴 때, 혹은 내가 짠 재테크 전략이 완전히 먹혀 들어갈 때, 그리고 나에게 상담을 받았던 분들이 진심 어린 눈빛으로 고맙다고 말씀하실 때, 그 희열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벅찬 감동이다. 그게 참 좋다.


이분 같은 경우 절실함과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에 상담료를 한 푼도 받지 않았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에도 얘기했듯이 모든 상담이 무료로는 진행하지는 않는다. 예전에는 무료 상담도 많이 했는데, 아무리 좋은 조언이라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잘 따르지를 않는다. 무료일 때는 거의 그렇다. 아마도 무료이기 때문에 정보의 가치를 크게 못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안 들을 얘기를 입만 아프게 떠들어 봤자 헛수고라는 걸 잘 알기에 필자도 가급적 얘기를 안 하려고 한다. 사실 약간의 상담료를 받는 이유도 상담을 요청하는 그 사람이 진심으로 상담 내용에 따를 것인가? 가늠하기 좋은 방법이다. 어차피 좋은 조언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다면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상담료를 내지 않기 때문이다.


간혹 강의만 주로 하시는 전문가분들은 상담료를 받고 상담을 하고, 물건도 추천해 주는 걸 상당히 못마땅해하시고 비판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세상에는 사기꾼도 많고 다른 사람들의 호의를 이용해 본인의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정말 많다. 그래서 조심해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상담료를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부류의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적어도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상담을 안 하고 강의만 하는 게 마음은 진짜 편할 수 있다. 리스크도 없고 시간 대비 효율도 훨씬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필자는 상담을 잘해서 다른 사람에게 정말로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강의를 듣는 것도 좋지만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용한 ' 실천 '을 하기 위해서라도 투자 조언은 일정 부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번에 청약에 당첨되신 이 분이 직접 써서 보내 주신 고객 후기를 같이 올리겠다. 참고하시고 많은 분들이 이 분처럼 좋은 투자에 꼭 성공하기를 기대해 본다.

 


고양향동 a3 지구 공공분양 당첨기 | 받은메일함 | Daum 메일  

(맞춤법 상관없이 보낸 메일 그대로 올립니다. )                                                                                                  

약 2년정도 알고지낸 최진곤 대표님께 평소에 부동산 정보 및 관심 입지 분위기등을 질문하여 종종 도움을 받던 사이로 지내왔습니다.

금수저가 아닌 평범한 대졸 직장인으로서 자수성가 했다는 점과 부동산은 어느정도 타고난 감이 잇어야 잘 하나보다라는 부러움이 공존하는 대표님 이였습니다.

동년배 자녀를 키우며 제 자녀에게 괜히 미안해지고 좀더 잘나지 못한 아빠를 못만나것에 대해 제 자녀들에게 미안하여 염치없이 서른살 직장인 10억을 벌다를 책을

무조건 구매하여 2일만에 다읽고 최 대표님께 한수 알려달라고 했던 일화가 기억납니다.

저는 현재 8, 6, 5살 다자녀 이고 15년정도 무주택기간을 유지해왔으며 보유자금은 4~6천만원정도 있는 수준이였습니다. 청약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다가 최 대표님께서 제게

청약통장 유무 와 주택 구매 경력을 물으시더군요, 저는 보유 자금이 부족해서 청약을 망설였지만 좋은 공공분양 단지가 있을때 미리 알려주시다고 하셨습니다.

서울 오금지구, 하남감일을 낙방한후 좌절해 있을때 최 대표님께서 고양향동 a3지구도 넣어보라고 하시더군요

너무 핫한 곳 보다 오히려 도시생활근로자 120%이내 소득자와 신혼부부, 노부부가 선호하는 59m 타입으로 1060세대 분양이라서 향후 미래가치가 크고 전세 및 매도 하기 편할거라고 하시면서요

지하철역과 강남쪽만 노린다는 제 청약 기준과는 벗어났지만, 현재 제가 갖고있는 보유 자금과 둘째 아이가 만 6세가 곧 넘어서 가점이 떨어지는등 불리한 상황을 안고 있어서 고양향동이면

보금자리지구라서 기반시설들 설치 및 서울 인접 및 은평 수색, 상암, dmc 등 호재에 동반할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다행히 저는 당첨이 되었고, 큰 프리미엄금액은 아니지만 현재 약 2천만원 정도 피가 형성 되었다고 인근 부동산업자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아직 제 통장에 입금되지 않고 갈길이 멀긴하지만, 제 분수에 맞게 조언해 주시고 다자녀 치고 가점이 40점이라서 낮은편에 속하는데 기회를 잘 사용하게 해주시것에 대해

최대표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이상입니다.


덧붙이는 말: 안녕하세요 최진곤입니다. 제가 자꾸 양치기 소년 같네요. 제 책 출간이 계속 연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원고나 디자인 등은 마무리됐지만 자꾸 오타나 띄어쓰기 오류가 발견돼서 계속 출간이 연기되고 있는데요. 다음 주 초에는 책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번 제 책 ' 마흔 살 건물주 '는 경제 경영서임에도 불구하고 삽화나 그림이 모두 올 칼라로 진행했습니다. 그만큼 보시기도 편하시고 소장가치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 아울러 아직 서평 이벤트 진행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http://blog.naver.com/readingfuture/221140093649   서평 이벤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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