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상가, 오피스텔, 아파트 뭘 투자해야 하나요?

투자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by 최진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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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님 충남 보령에 좋은 땅이 있다고 하는데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 고객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종종 듣는 질문이다. " 글쎄요, 우선 현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신 후 토지 투자를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 나의 일관된 답변이다. 많은 분들이 토지투자에 관심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토지 투자는 투자금 대비 100배 1,000배의 수익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삶에도 우선순위가 있듯이 부동산 투자에도 우선순위가 있어야 한다.


많은 분들이 투자를 할 때 종종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바로 시간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다. 돈 보다 소중한 게 시간이데 그 부분을 많이 놓치시는 거 같아 안타깝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예전에 상담 차 만난 60대이신 어르신인데, 수십억 원의 자산가이지만 행색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알고 보니 대다수 자산이 땅에 묶여 있어 현금이 별로 없는 상황이었다. 말 그대로 땅부자인 셈이다." 땅을 팔아 여유롭게 사시는 게 어떻겠냐? " 는 내 질문에 10년만 더 있으면 두 배 이상 더 오를 건데, 팔면 아깝다고 말씀하셨다. ' 10년 후면 70대인데 그때 자산이 더 오른다고 행복할까? ' 생각이 들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내지는 못했던 기억이 있다.' 미래의 수익을 위해 지금 내 현재의 행복할 시간을 돈 없이 보내는 게 옳은 일일까? ' 나 역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땅부자들이 삶의 질은 가장 떨어진다. 현금이 없기 때문이다. 땅부자들은 자식들이 좋지 본인에게 좋은 건 별로 없는 거 같다. 그래서 나는 토지는 제일 나중에 투자하라고 얘기한다. 논이나, 밭, 임야 등이 빛을 보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최대 30년 혹은 그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그 안에 나의 젊은 날의 시간은 다 소비된다.


그래서 나는 부동산 투자에도 우선순위가 있다고 생각한다. 돈도 돈이지만 나의 행복한 삶도 같이 누려야 진정한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나는 부동산 투자에 우선순위로 내 집 마련부터 하는 게 맞는 거 같다. 꼭 큰 집이 아니어도 괜찮다. 내 집이 있으면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되고 이사를 자주 안 가게 되기 때문에 자녀들 교육에도 좋고 자녀들에 친구관계도 더 좋을 것이다. 물론 과도한 대출로 집을 사는 건 옳지 않다. 집을 사고도 조금 돈이 남아 투자할 수 있을 정도의 집을 선택하는 게 좋다.


내 집 마련을 했다면 그다음부터는 현금흐름에 집중해야 한다. 부동산으로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오피스텔, 상가, 소형 아파트, 등이 있다. 소형 아파트는 매매가 쉽고 안정성이 크지만 임대 수익률은 조금 떨어진다. 상가는 금액도 크고 공실의 리스크도 있지만 한번 임대를 맞추면 꾸준히 임대수익이 발생하고 수익률도 아파트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오피스텔은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공실 위험도 적고 수익률도 높은 편이나, 오래되면 감가상각이 다른 부동산보다 빨리 오는 편이다.


이렇듯 각각의 부동산 상품마다 특징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나는 부동산을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투자를 권유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상가는 목돈이 들어가고 공실의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초보 투자가 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임대수익이 나는 부동산의 투자하다 보면 현금흐름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보다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다. 토지와 임대수익을 같이 노릴 수 있는 상품도 있는데 그건 상가주택이다. 상가주택은 많은 대지를 갖고 있고 상가와 주거의 임대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1석 2조의 부동산 투자이다. 또한 4층에서 본인이 직접 거주할 수 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주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월세를 500만 원~1천만 원 정도 받고 그 안에서 내가 생활이 가능하고 그래도 여윳돈이 있다면 그때 토지 매입을 권하고 싶다. 10년 후 20 년 후 나 보다는 내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부를 물려주고 싶다면 토지만 한 상품이 없다고 본다. 물론 이건 나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다. 단기적으로 급등하는 토지도 있고 급등한 토지를 바로 현금화할 자신이 있는 투자자라면 물론 토지투자도 좋은 부동산 재테크가 될 거라 생각한다.


나는 20년 후 큰 부자보다는 지금 행복한 작은 부자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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