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변화를 이끄는 힘, 체력 기르기

정신건강 상담실을 통한 변화

by 성장캐 이세상

4장 변화를 이끄는 힘, 체력 기르기


정신건강 상담실을 찾는 내담자는 현재의 상황에 대한 변화를 위하여 내원한다. 그 변화는 대부분 현재의 어려움, 문제들을 없애거나 줄이고 하는 욕구를 표현한다. 이야기하는 욕구들을 들을 때면 언제나 공감을 하게 된다. 현재의 어려움들을 극복해 보고자 노력해 본 사람일수록 그 힘듦을 알기에 더욱더 집중해서 상담을 진행한다.


체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나 또한 체력 중요성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야 깨달은 바이지만, 정말 체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해하고 인지했다면, 나의 우선순위가 체력증진에 있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렇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정신건강에 대한 이야기 하다가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 하느냐고 볼 수도 있겠다. 정신건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이 글을 읽는데, 웬 체력 타령이냐고 말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예전부터 들어왔던 이야기 중에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체력에서 나온다'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우리의 신체는 정신과 신체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한쪽이 무너지면 다른 쪽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 정신이 무너지면, 신체도 무너질 수밖에 없고, 신체가 무너지면 정신도 무너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건강을 다루는 데에 있어서 신체건강을 다루지 않으면 반쪽짜리 밖에 되지 않는다. 나는 이것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서의 효과를 최대치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정신과 증상에 대한 약물을 주로 처방하는데, 그 약만으로는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신체건강도 함께 다루어준다면 약물치료와 신체건강이 협력하여 좀 더 나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체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더 많은 자료들이 있기에 찾아보기를 권한다. 특히 내가 인상 깊게 본 자료는 유명 연자인 김창옥 강사의 영상이다. "내가 무슨 일을 할지 모르겠다면, 체력을 길러라. 내가 무슨 일을 할지 알겠다면 체력을 길러라. 체력을 기르면 보이지 않던 틈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력을 길러라. 심장이 뛰는 운동을 해라."라는 말을 하는데, 정말 인상적이었다. 체력이라는 것이 막연한 것이 아니라,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체력을 기른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막연하게 생각한다면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다. 또한 체력이라는 것이 단기간의 노력으로 좋아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체력을 키운다는 것, 체력증진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러한 기준에 맞추어 우리가 측정해 본 적이 있는가? 나도 그런 측정법을 모른다. 하지만, 체력이 좋아졌을 때의 변화는 이야기할 수 있다.


체력이 좋아지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1. 체력이 좋아지면 피곤함을 덜 느낀다.

신체의 에너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그 에너지의 크기가 증가한다고 느끼게 된다. 평소에는 피곤했던 일들이 손쉽게 해결되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변화를 감지하게 된다.


2. 체력이 좋아지면 짜증이 줄어든다.

위의 피곤함을 덜 느낀다와도 연결되는 장점이다. 피곤함을 덜 느끼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피곤할 때는 사소한 것에도 짜증이 나기 쉬운데, 체력이 좋아지면 짜증이 덜 난다. 그러면 주변사람, 특히 가족들이 짜증이 나와야 될 상황에서 짜증스러움이 나타나지 않을 때의 당혹감과 변화를 감지하게 된다.


3. 체력이 좋아지면 그간 미루어 두었던 성장(발전)에 도전한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생활에 대한 변화를 갈망한다. 움직이지 않는다고 성장에 대한 욕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 다 써버린 에너지로 인하여 성장에 투자하지 못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체력이 좋아지면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성장에 에너지를 투입할 수 있다. 그래야만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


4. 체력이 좋아지면 세상이 밝아 보인다.

그동안 어두침침한 세상이 조금은 밝아 보인다. 체력이 좋아지면, 창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길을 걷다가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는데, 체력이 부족하면 그 변화를 인지하기 어렵다.


5. 체력이 좋아지면 업무 효율이 올라간다.

회사에서, 혹은 가정에서의 업무효율이 올라간다. 당연한 말이지만, 체력이 좋아지면 할 수 있는 한계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도 증가하며, 집중하면 효율도 당연히 좋아지기 마련이다. 그러면 좀 더 여유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또다시 선순환이 발생한다.


그러면 체력을 기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많은 운동 프로그램이 있고, 방법들이 있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물론 그 방법은 내가 해보아야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나에게 맞지 않는 방법은 효과가 낮기 때문에 꼭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길 권한다.


그러면 내가 생각하는 체력을 기르는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방법은, 꾸준히 하는 것이다. 식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꾸준하게 한다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확실하기 때문에 강조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면 나는 무엇을 꾸준히 하였는가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가장 먼저는 푸시업이다. 푸시업만 꾸준히 하더라도 신체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기본으로 푸시업을 할 줄 안다면 개수의 차이를 느낄 것이다. 전체 수량의 차이를 느끼다가, 어느 순간에는 1회 가능 수량의 변화도 느끼기 시작한다. 나는 처음에 할 때는 한 번에 5개만 해도 힘들었다. 매일매일 반복을 하면 개수가 늘어나게 되고, 어느 순간에는 10개를 돌파한다. 대략 1주일 정도의 시간을 꾸준히 하게 되면 수량증가는 눈에 띄게 나타난다. 1주일을 더 하게 되면 10개에서 15개로 증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여기서부터가 고난의도이다. 한 번에 15개에서 20개로 가는 길목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꾸준히 하면 가능하다. 대략 2~3주 정도 매일매일 하루에 100개씩 푸시업을 하면, 가능할 수 있는 목표이다. 하루에 100개씩 100일을 한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하는가? 가장 확실한 건 내가 무엇을 상상하던지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어느 순간 운동 전도사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나도 이러한 방법으로 변화를 해왔기에 더 강조하게 되는 것 같다.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해본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투입 대비 효과가 너무나 좋기 때문이다.


마무리하자면, 이러한 변화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와 함께 진행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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