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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송 Jul 26. 2017

검은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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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바위 넘어 노오란 산등성이 아래엔 질척한 붉은 강이 흘렀고 하늘은 적막했다.

아무도 없는 곳 붉은 강 흐르는 소리는 울음소리처럼 머리에 꽂혔다.


그곳엔 오롯이 물소리뿐. 


이제 숨어 울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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