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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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따란 푸른 밭.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것의 시작과 끝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바다의 끝이 하늘의 시작점일까. 본래 한 몸이지만 떨어져 지내는 탓에 색이라도 푸르게 같은 걸까.
몸이 붕 떠있다. 지금 떠 있는 이곳이 바닥인지 천장인지.
공허하고 깊은 푸른 몸에서 빠져나와 짜디짠 그것의 새하얀 흔적을 털어낸다. 푸른 그것의 흔적은 푸르지 않다.
마치 자기는 푸르지 않다는 듯이
늘 그렇듯 푸른 바다의 소금은 푸르지 않다.
떠오르는 것을 그리고 씁니다 Instagram.com/@duu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