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에게 01
안정과 평안은 행복일까.
행복이 여행과 같다면 이를 더 쉽게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여행은 사실 준비하기까지의 과정이 더 즐겁잖아?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풍경이, 맛집이, 우연한 이벤트가 나를 기쁘고 놀라게 할까?’와 같은 행복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는 감정으로 그 과정을 채우는데, 우리 일상은 왜 그게 안될까 싶은 거지.
하지만 언제까지 나의, 너의 소중한 시간과 기분을 타인의 무채색 감정들에 지배당하도록 둘 거야? 그것도 하루이틀, 일이 년이면 이제 슬슬 대처해야 하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