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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변화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강사: 키팅 형님

by Rooney Kim


영원한 우리의 캡틴, 키팅 선생님


안녕하시오? 키팅입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죽은 시인의 사회'를 영미문학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저는 소설 속에서 탄생하지 않았어요. 할리우드의 유명한 PD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톰 슐만'이라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바로 나를 탄생시키고 세상에 알린 사람이랍니다. 즉, 그분이야말로 제 자신이 투영된 저의 '아버지'인 셈이죠.


짧게, 톰슐만이 제가 주인공인 '죽은 시인의 사회'를 쓰게 된 일화를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톰 슐만은 공상과학, 액션, 모험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였어요. 많은 작품을 쓴 그지만 딱히 히트작이라는 것이 없어 고민이던 그에게 어느 날,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런 얘기를 하죠.

"당신은 액션이나 모험 영화를 쓸 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당시, 사립 남자고등학교의 시를 쓰는 학생들과, 그들의 카리스마적인 선생님에 대한 시나리오를 쓰던 그는, 사실, 그게 별로 성공할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의 아내는 달랐습니다. 그것이야말로 그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이고, 쓸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끊임없이 그를 설득했지요. 그렇게 '죽은 시인의 사회'가 세상 밖으로 나왔고, 저도 탄생했고, 영화는 초대형 흥행과 동시에 톰 슐만은 할리우드 최고의 작가가 되었죠.

현실을 부정하지 말고 나의 오래된 습관을 부정하라

아무튼, 죽은 시인의 사회는 그렇게 우리에게 왔습니다. 혹시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오 캡틴 나의 캡틴?'
'카르페 디엠?'
아니면 '권위와 기성세대의 억압에 저항하는 학생들과 이를 깨우쳐준 선생님?'


사실, 모두 다 맞는 말입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저항의 이야기이고, 상징과 비유로 가득한 멋드러진 대사와 함께 기성세대와 사회에 도전하는 개혁적인 이야기이며, 모든 이들이, 특히, 자라나는 새로운 세대가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낡고 썩은 세상에 물들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살길 바라는 매우 계몽적인 이야기입니다.

저 (키팅 선생)를 처음 만난 학생들의 당혹감과 신선함 그리고 이를 통해 자극받은 학생들과 그 학생들이 즐기는 '비밀 시 낭독 미팅'은 특히, 학창 시절 누구나 꿈꿀 법한, 세상에서 벗어난 '자신들만의 울타리'를 그려주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시 낭독을 통해 각자가 꿈꾸는 이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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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s://www.sindohblog.com/749
https://www.hankyung.com/thepen/article/94016
https://www.youtube.com/watch?v=2U9M7eYDw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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